피터 파슨(Peter Parson)
우주상황인식(SSA) 협정과 구상이 확대되면서 인도·태평양 동맹국들의 궤도상 활동 추적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 일례로, 호주, 일본, 미국 간 데이터 공유 협정은 우주 영역에 대한 공통된 시각을 구축하고, 충돌 위험을 줄이며 더욱 회복력 있는 우주 작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인도·태평양 국방 전략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선임 연구원인 잭 쿠퍼(Zack Cooper) 박사는 “궤도에 무엇이 있으며 개별 위성이 어떤 종류의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지 파악하려면 지상 및 우주 기반 추적 시스템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퍼 박사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호주는 인도·태평양의 북부와 남부에 각각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 임무에서 매우 중요하고 고유한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호주와 일본은 2023년에는 상호접근협정(Reciprocal Access Agreement)을, 2025년에는 전략적 방위 협력 체계(Framework for Strategic Defence Coordination)를 체결하는 등 양국 간 협정 네트워크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 한편, 2026년 중반 호주와 미국은 감시 및 군사 작전을 포함한 우주 협력을 확대했으며, 양국 당국자들은 우주 역량이 21세기 억지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기반 통신, 센서 및 정보 공유를 활용하는 전술 네트워크 테스트는 2026년 중반 호주와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이 서태평양 전역에서 실시한 미국 주도 방위 훈련인 밸리언트 실드(Valiant Shield)의 핵심 요소였다.
호주와 미국은 또한 오커스(AUKUS) 안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서호주에서 영국과 함께 심우주 첨단 레이더 역량(DARC)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도 정지궤도상의 작은 물체를 지속적으로, 높은 정확도로 추적할 수 있는 DARC 기지가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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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국가는 핵심적인 우주 영역에서 민간·군사 자산 보호를 위해 미국 및 그 동맹국·파트너국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까요?
호주, 인도, 일본, 미국이 참여하는 쿼드(Quad) 파트너십도 충돌 회피와 우주 쓰레기 관리 등을 위한 우주상황인식(SSA)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2026년 8월, 일본은 일본 항법위성에 미국산 센서 2기 중 두 번째 센서를 탑재해 발사했다. 미국 우주군은 오랜 동맹국인 양국의 이 첫 우주 협력 구상을 통해 “우주 자산 관리와 보호를 개선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주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인 시큐어 월드 재단(Secure World Foundation)의 우주 안보 및 안정성 담당 빅토리아 샘슨(Victoria Samson) 수석 디렉터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파트너국들이 서로 다른 표준과 운영체제를 이용해 우주 데이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정보를 입력해 신뢰성을 높임으로써 “우주 영역에 대해 더욱 풍부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된 데이터 세트로 “무엇이 일반적인 행동이고, 무엇이 비정상적인 행동인지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분석가들은 이상 징후를 더욱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된다.
피터 파슨은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