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파트너십

각국 군, 아세안 주도 재난 대응 훈련을 계기로 상호운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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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 곤잘레스(Maddy Gonzalez) 중위, 티모시 휴즈(Timothy Hughes) 중사/미국 육군

지난 9월 인도네시아가 주최한 대규모 재난 대응 훈련인 트라이던트 리졸브 2026(Trident Resolve 2026)에 19개국 국방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아세안 국방장관회의-플러스(ADMM-Plus) 체제 하에서 사이버 안보, 인도적 지원·재난 구호(HADR), 군진의학을 통합해 실시한 첫 야외 훈련이었다.

2,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인도네시아 서부 지역에서 가상의 지진과 쓰나미 발생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반텐주 전역에서 7곳 및 해상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는 수색·구조, 의무 후송 및 치료, 인프라 복구, 유해물질 비상 대응을 수행하는 각국 군과 민간 기관 간 공조 체계를 테스트했다. 사이버 안보 요원들은 재난 대응 과정에서 정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팀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국방부 감찰감 루이 두아르테(Rui F.G.P. Duarte) 중장은 “트라이던트 리졸브 훈련은 실질적인 협력의 이정표”라면서 “이번 훈련은 작전 목표 달성을 넘어 참가국 간 신뢰와 우호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참가국에는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11개 회원국인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그리고 호주, 인도, 일본, 뉴질랜드, 한국, 미국 등 주요 아세안 국방장관회의-플러스(ADMM-Plus) 대화 상대국이 포함됐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인도네시아 해군 병원선 닥터 수하르소함(KRI Dr. Soeharso)과 싱가포르 해군 상륙함 엔데버함(RSS Endeavour)이 모의 환자를 치료하는 지상 의료시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호주와 캄보디아는 사이버 안보 훈련을, 뉴질랜드와 싱가포르는 인도적 지원·재난 구호(HADR) 훈련을,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군진의학 훈련을 각각 공동 주관했다.

미국 육군 제18전구의무사령부 사령관이자 이번 훈련 군진의학 그룹 공동의장인 E. 대린 콕스(E. Darrin Cox) 소장은 “트라이던트 리졸브 2026 훈련은 우리가 중요한 보건 안보 협력을 증진하고 공동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호주 합동작전사령관 저스틴 존스(Justin Jones) 해군 중장은 호주의 이번 훈련 참가는 호주가 동남아시아와 역내에서 아세안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중장은 이어 “호주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기후 재난을 포함한 인도적 위기는 지역사회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며, 역내 안보와 번영에도 중대한 함의를 수반한다”면서 “트라이던트 리졸브 훈련을 통해 호주와 역내 파트너국들은 위기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고, 자연재해와 역내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하고 치열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함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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