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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 프로그램, 미국계 사모아인에게 경력 발전 이점 제공

아메리칸 사모아 청년들이 미국 육군의 학생군사교육단(ROTC)을 통해 군과 민간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아메리칸 사모아에서 시작된 아메리칸 사모아 커뮤니티 칼리지(ASCC)의 2년제 ROTC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미국 육군 장교 임관이라는 목표를 향해 하와이 대학교에서 학업과 군사 훈련을 계속 진행할 준비를 한다.

아메리칸 사모아에서 ROTC를 졸업한 발렌티노 파세(Valentino Pase)는 포럼과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은 기대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기회를 잡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많은 사모아 젊은이들이 군과 비슷한 무언가에 처음 노출되고 그 분야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2018~2019학년도 ASCC의 ROTC 프로그램에는 33명의 생도가 등록했다. 생도들은(사진) 경영, 법학 대학원 준비, 보건, 과학, 토목 기술을 포함한 전공에서 준학사 과정을 수강한다. 생도들은 일반적으로 ASCC의 파트너 기관인 마노아 하와이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ROTC 프로그램의 2단계로 진학하여 군사 과학 네 개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해야 육군 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과정 커리큘럼에 따르면 교관들은 “지형 분석, 순찰, 작전 명령 차원”과 함께 리더십, 비판적 사고, 시간 및 스트레스 관리, 문제 해결, 의사 소통을 강조한다. ASCC 보도 자료에서 ROTC 교관 킷징겐 몰리가(Kitzingen Moliga)는 등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리가는 “군 경력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ROTC 등록 시 장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느 학생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간단히 육군에 입대할 수 있지만 ROTC 과정을 밟으면 4년제 학위를 받고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SCC와 하와이 대학교에서 ROTC 훈련을 수료한 후 발렌티노 파세는 2011년 미국 육군 소위로 임관 후 6년 동안 병참 분야를 담당하며 켄터키주 포트녹스, 대한민국 대구 그리고 현재 거주지인 버지니아주 포트리까지 옮겨 다녔다. 육군 장교로서 그는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관리하고, 수백 명의 대원을 감독하고, 복잡한 장기 병참 운영을 관리했다. 그리고 마침내 포트리 육군 병참 대학교의 육군 교관이 됐다. 2019년 육군에서 명예 제대한 후 파세는 육군에서 배운 경험과 기술을 민간 분야에 적용하여 펩시코에 운송 감독관으로 입사했다.

33세의 그는 육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펩시코에서 운전사, 차량, 발주 물량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그는 “리더십 양성은 물론, 계획 수립 방법이나 팀에게 명확하고 간략하게 명령이나 지시를 내리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며 “또한 자신감을 갖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 내가 담당하는 팀원들이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파세는 앞으로 아메리칸 사모아로 돌아가게 되길 바란다. 그는 아메리칸 사모아 출신의 전 미국 육군 장교들이 많이 고향으로 돌아가 군 배경지식을 정부, 비즈니스, 엔지니어링, 교육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모아 부모들은 자녀가 입대하거나 ROTC 프로그램 장학금을 받고 장교가 되면 대견해 한다”며 “이 프로그램은 사모아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에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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