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파트너십

미국-싱가포르, 타이거 밤 훈련 통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유대 강화

포럼 스태프

2025년 타이거밤(Tiger Balm) 훈련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수호하기 위한 미국과 싱가포르의 연합 준비태세, 상호운용성 및 복잡한 과제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양국의 오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싱가포르군과 알래스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하와이, 워싱턴주에 주둔하는 미 육군 방위군 소속 병력들이 5월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제44차 연례 양자 훈련에 참가했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 1,1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했으며, 이 중 800여 명 이상 제6사단/감시·타격사령부(6 Div/HQ SS)와 제76보병여단 소속 병력이었다.

2025년 타이거밤 훈련에는 최근 개장한 싱가포르군의 훈련시설에서의 도시 작전 훈련도 포함되었다. ‘SAFTI 시티’로 알려진 이 시설은 고층 건물을 비롯한 도시 환경을 본뜬 공간이다. 이곳에서 군인들은 지휘소 작전 및 야전 훈련을 실시하며 미국-싱가포르 연합 합동기동부대의 역량을 시험했다.

싱가포르 제6사단/감시·타격사령부 지휘관 아난드 사티 쿠마르(Anand Sathi Kumar) 준장은 “타이거밤 연합훈련은 양국 군과 국가 간의 굳건하고 오랜 유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신설된 SAFTI 시티에서의 훈련에 우리는 도시 전투 임무와 무인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공동의 의지와 헌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양국 간의 깊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양측 여단 참모진과 그들의 군사적 의사결정 과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훈련은 다영역 작전 개념에 따라, 싱가포르군과 미군이 함께 포병 및 항공 표적식별과 공지통합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훈련 중 싱가포르 공군의 AH-64D 아파치 헬기, 헤론(Heron) 1 무인항공기(UAV), 그리고 적의 자산 및 위치를 정찰하는 육군의 타격관측임무(STORM) 팀이 연합기동부대를 지원했다.

이번 훈련에는 진화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급조폭발물 대응 분야 및 화생방 방어작전 분야의 전문가 교류도 포함됐다. 군인들은 정글 생존 기술에 대한 훈련도 실시했다.

타이거밤 훈련은 싱가포르 육군이 참여하는 양자 훈련 중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다. 1981년에 시작된 타이거밤 훈련은 싱가포르군과 미군이 협력하고 전술 및 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왔으며, 양국 군 간 오랜 유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훈련으로 여겨진다.

타이거밤 훈련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싱가포르와 미국의 공동 의지를 보여주며, 현대적 다영역 작전 능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양국 군 간의 굳건한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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