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시 카발레로(KELSEA CABALLERO) 하사/미국 태평양 공군
2025년 5월,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대응 임무를 위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10여 개국의 민간 및 국방 관계자들이 몽골에 모였다.
몽골군 공군과 미국 태평양공군이 공동 주최한 퍼시픽 에어리프트 랠리 25에는 방글라데시, 캐나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동티모르, 통가 등 10여 개국이 참가했다.
훈련에는 비행장 운용, 항공우주의학 및 원정 의료, 군수 조율 등에 초점을 둔 모의훈련과 전문가 교류를 비롯해 문화 활동 등이 포함됐다.
이번 훈련의 임무 지휘관인 미국 공군 르네 셰이퍼스(Renee Schaefers) 소령은 “이렇게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우리는 최고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개발하며,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쌓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가상으로 몽골 북서부 지역의 지진 발생 상황을 설정해 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했다.
올해로 창설 100주년을 맞는 몽골군의 참모차장 발지드 바타르(Baljid Baatar) 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협력과 공조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를 원활히 조율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훈련은 참가국 간 재해 대응 협력을 촉진하고, 각국의 대응 역량을 지원 및 강화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19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몽골과 미국은 인도주의적 지원과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미국은 몽골의 평화유지, 훈련 및 재해 대응 구상을 정기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이를 발판 삼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향한 양국 공동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