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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스리랑카, 방위 및 에너지 조약 체결

AP 통신

2025년 4월, 인도는 스리랑카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방위 및 에너지 협정을 체결했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해상 운송로 중 하나인 스리랑카는 인도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여기는 곳으로, 인도는 스리랑카 내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스리랑카에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 스리랑카의 경제 붕괴로 국가의 우선순위가 바뀌었고, 인도는 막대한 재정 및 물질적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협정은 4월 초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의 콜롬보(Colombo) 방문 시,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Anura Kumara Dissanayake) 스리랑카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모디 총리는 2024년 9월 스리랑카 총리가 취임한 이후 디사나야케가 처음으로 초대한 국가 리더였다.

양국 정상의 합의 사항 중에는 두 나라의 합작사업으로 인도가 자금을 지원하여 12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결정이 있었다.

2022년, 스리랑카는 발전소에 필요한 석유 및 석탄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심각한 전력 부족에 직면했다. 중국은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모디 총리는 방위 협력에 관한 협정을 환영하며, 방글라데시, 몰디브, 모리셔스를 포함하는 콜롬보 안보 회의라는 지역 그룹을 통해 국가들이 인도양 안보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도의 이익에 대한 디사나야케 대통령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라며, “우리는 양국이 공동 안보 이익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양국의 안보는 상호연계되어 있으며 상호의존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도가 “이웃 우선 정책” 하에 스리랑카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스리랑카가 어려움을 겪을 때 이웃으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리랑카가 외국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 상인 ‘스리랑카 미트라 비부샤나(Sri Lanka Mitra Vibhushana)’ 상을 받았다.

회담 중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스리랑카 영토가 인도의 안보나 지역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은 스리랑카가 항구 개발을 위해 빌린 대출을 갚지 못해 함반토타(Hambantota) 항구를 인수했으며, 이곳 근처에 5조 3,975억 6,000만 원(37억 미국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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