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파트너십

밸리언트 마크 2025, 싱가포르-미국의 견고한 안보 파트너십의 상징

포럼 스태프

싱가포르군과 미국 해병대는 밸리언트 마크 2025(Valiant Mark 2025) 기간 동안 헬기 공중 강습, 실사격, 도시 작전 훈련 등을 통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 한편, 미국 해병대는 싱가포르군이 새롭게 개장한 도시 훈련 시설에서 훈련을 실시한 첫 번째 파트너군이 되었다.

1991년 시작된 밸리언트 마크 훈련은 올해 3월 싱가포르에서 10일간 진행되었으며, 양국 간 견고한 안보 협력 관계를 상징한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연안 전투함과 P-8 포세이돈 항공기를 싱가포르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싱가포르군 병력이 미국에서 훈련과 연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거의 30년간 미국에서 전투기 파견대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제21 싱가포르 사단 사령관 웡 푸이 촨(Wong Pui Chuan) 대령은 베독 캠프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밸리언트 마크가 지난 30년간 보여준 일관성과 성장세는 양국이 역내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호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벨리언트 마크에는 약 800명이 참가해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 중 합동 공격이 진행된 싱가포르 최첨단 군사 훈련 시설 SAFTI 시티는 밸리언트 마크 시작을 며칠 앞두고 1단계 개장을 마쳤다. SAFTI 시티는 고층 건물과 지하 통로, 대중교통 허브 등, 인구 밀집 도시의 형태를 그대로 재현한 훈련 시설이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이 시설에는 각종 스마트 계기 장치와 약 11,000개의 센서가 작동하고 있어 훈련 담당자들이 인터랙티브 표적을 배치하고 실시간 분석을 진행할 수 있다.

미국 동남아시아 해병순환군은 이번 밸리언트 마크 훈련을 마지막으로 6개월간의 역내 배치 임무를 마무리하게 된다. 해병순환군은 지금까지 브루나이 해상기동 훈련(Cooperation Afloat Readiness and Training, CARAT), 인도네시아의 케리스 MAREX(Keris MAREX) 훈련, CARAT 말레이시아(CARAT Malaysia), 필리핀의 카만닥(Kamandag) 및 사마 사마(Sama Sama) 훈련, 태국의 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 등에 참가했다. 미국 해병대는 2024년 10월 태풍 끄라톤이 필리핀 루손을 강타했을 당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해병순환군 대변인인 마크 맥도너(Mark McDonough) 대위는 미국 해군연구소 뉴스(U.S. Naval Institut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기 대응 및 훈련을 계획, 지휘 및 통제, 실행할 수 있을 만큼 유기적 역량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미국 해병대와 싱가포르군은 또한 제27차 밸리언트 마크에서 전문가 교류를 진행했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웡 대령의 말을 인용해 “이 양자 훈련은 군사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참가자들에게 문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장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밸리언트 마크 2024(Valiant Mark 2024) 종료 3개월 만에 실시되었다.

동남아시아 해병순환군 사령관인 스튜어트 글렌(Stuart Glenn) 대령은 보도 자료에서 “싱가포르 경비대와 함께 밸리언트 마크를 짧은 간격으로 연속 실시하는 것은 미국-싱가포르 연합군의 집단 파괴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해결하고, 공동 역량을 강화하며, 향후 밸리언트 마크 훈련 및 지속적인 역내 안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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