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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요 인도태평양 배치 통해 해양 활동 확대

피터 파슨(Peter Parson)

호주 방위군이 인도태평양 전역에 걸쳐 작전 범위를 확대하며, 역내 안보 및 국제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전략적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호주 왕립 해군 선박 HMAS 브리즈번, ADV 릴라이언트, HMAS 호바트 호의 배치는 방위 역량 강화 및 협력 육성이라는 두 가지 집중 사안을 잘 보여준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HMAS 브리즈번은 호바트 급 구축함으로, 5개월간의 임무를 마친 후 2025년 1월 시드니로 돌아왔다. 해당 임무에는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활용한 호주 최초의 실사격 훈련 등이 포함되었다. 미국 서해안에서 실시된 해당 훈련은 호주의 장거리 타격 역량에 있어 큰 진전을 의미한다.

호주 왕립 해군의 토마호크 무기 시스템 설치는 2024년 12월 미국 서부 해안에서 실시된 HMAS 브리즈번 호의 실사격 훈련으로 정점을 찍으며 더욱 가속화되었다.
동영상 제공: 호주 국방부

“이제 호주는 미국 및 영국과 더불어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보유·사격할 수 있는 3국 중 하나가 되었다.”라고 함대 사령관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준장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말했다. “HMAS 브리즈번 인력들이 달성한 성과는 호주 국방부에 첨단 장거리 미사일 역량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번 배치에는 미국 해군과의 합동 훈련,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예정되어있던 유지 보수, 전반적인 전투 훈련 등이 포함되었다. 해당 함선은 2024년 8월 시드니를 떠나 17,000 해리 이상을 이동했다.

한편, 지원 함선인 ADV 릴라이언트는 3개월 간 원조 및 장비를 도서국에 전달하는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며, 태평양 이웃 국가들에 대한 호주의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

ADV 릴라이언트는 약 300일 간 해상에서 수색 및 구조, 인도주의적 지원, 해상 감시, 긴급 의료 대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태평양 내 호주 활동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2월, 브리즈번을 출발한 함선은 키리바시에 소방차를, 통가에 구조 물자를, 솔로몬 제도에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호주 국방부는 보고했다. 또한 기상학적 위험도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해상 감시를 수행하기도 한다.

HMAS 호바트는 2025년 1월, 동남아를 향한 6주간의 배치 활동을 위해 시드니에서 출발했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이지스 전투 시스템, SPY-1D 레이더 배치, 하푼(Harpoon) 대함 미사일, SM-2 및 ESSM 지대공 미사일을 갖춘 이 구축함은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함선은 프랑스가 주도하며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및 미국이 참가하는 격년제 훈련 라 페루즈(La Perouse)에도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근처 롬복(Lombok), 말라카(Malacca) 및 순다(Sunda) 해협에서 실시된 해당 훈련에는 승선 작전, 공중 수색 및 구조 등이 포함되었다.

이와 같은 배치 활동은 “역내 안보 및 안정을 지원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제고하려는 호주의 지속적인 헌신을 증명한다.”라고 합동작전사령관 저스틴 존스(Justin Jones) 중장은 말했다.

호주 방위군의 주요 지역 배치인 인도퍼시픽 엔데버(Indo-Pacific Endeavour)는 2017년에 시작되었으며, 동남아시아 및 북동 인도양 내 파트너십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해군 함선 및 항공기와 같은 호주 방위군 자산들은 역내 전역의 군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피터 파슨은 뉴질랜드 해밀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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