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머슨 누네즈(Emerson Nune) 기술 병장/미국 공군
오랫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태국과 미국의 군사적 교류에 있어 초석이 되어 온 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이 2025년에는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지역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다국적 이니셔티브와 함께 우주 영역으로까지 확장되었다.
미국 태평양 육군 제3다중영역 태스크포스(3rd Multi-Domain Task Force)의 우주작전 기획가인 개리 스트라티에프(Garry Stratiev) 소령은 “이번 목표는 구체적으로 우주에 대한 합동 통합 다국적 구성군 사령부를 설립하는 것”이라며, “해당 사령부는 8개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육군, 공군, 우주군, 해군 등 여러 군대가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구성군 사령부에 함께한 정식 참가국으로는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및 태국 등이 있다.
올해로 제44회를 맞이한 코브라 골드 훈련은 올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태국에서 진행되었으며, 30개국으로부터 약 8,200명의 인력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중요 역량과 준비태세를 강화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코브라 골드 훈련에 우주 역량을 통합시킨 것은 우주가 주요 전장이라는 인식이 증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 우주군 인도태평양 전략 및 계획 부문 책임자인 모이세스 렌던(Moises Rendon) 소령은 “미국의 우주 영역에서 우리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으며, 어떻게 작전을 수행하는지에 대해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알릴 수 있는 능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그들이 군사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는 것과, 그 기획 과정에 있어 우주 요소를 통합하는 방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2025년은 미국 우주군이 코브라 골드 훈련에 세 번째로 참가한 해였다. 주요 목표는 파트너국들이 우주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스트라티에프 소령은 “우리가 대화를 나눈 수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우주 작전부를 설립하는 중이기 때문에 그들은 파트너십을 맺고, 역량을 심화시키며, 우주 통합의 기회를 확장하는 것에 분명히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역내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국과 협업함으로써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파트너들에게 힘을 더해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