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스태프
최근 뉴질랜드 방위군은 1분 이내에 작동 가능한 마이크로 드론 등 무인 항공 시스템을 배치했다. 관계자들은 이것이 전투 지역과 자연재해 발생 지역 내 정찰 및 감시 임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뉴질랜드 육군 지상 구성군 사령관 제이슨 디어버그(Jason Dyhrberg) 준장은 2025년 2월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원격으로 작동 가능한 시스템으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현장에서의 위험 평가 및 의사결정을 강화하여 군인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만 하는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지원군(Network Enabled Army) 프로그램에 따라 6,400명의 뉴질랜드 육군에 인도된 비무장 무인항공시스템 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고정익 벡터 스콜피온(Vector Scorpion)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3시간 이내에 최대 35킬로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날개폭이 3미터에 달하는 해당 드론은 배낭에 담아 운반할 수 있으며, 3분 이내에 작동할 수 있다.
- 역시 배낭에 들어갈 수 있는 스카이디오(Skydio) 쿼드콥터는 35분간 10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다. 이 마이크로드론은 75초 이내에 작동 가능하다.
- 싱글 로터를 갖춘 나노 블랙 호넷(Nano Black Hornet)은 최대 25분간 비행이 가능하며 20초 이내에 작동할 수 있다. 이러한 주머니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드론은 영상 및 고화질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무인항공시스템 개선 사항에는 음향, 적외선 및 지진 센서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고 식별하는 무선 카메라와 기타 기술도 포함된다.

사진 제공: 뉴질랜드 방위군
러시아 침략 세력에 대항하여 우크라이나가 무장 및 비무장 드론을 배치한 것은 전 세계 군대들이 전투 및 비전투 임무에 이 신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확대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일례로, S 라자랏남 국제학 대학원이 발표한 한 분석에 따르면, 싱가포르 군은 해군 해상 안보 사령부를 위해서는 무인 수상선에, 육군을 위해서는 마이크로 무인항공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상업적 혁신과 인공 지능, 자율성 및 네트워킹 기술의 정교함이 증가함에 따라, 무인 시스템은 모든 규모, 역량 및 능력의 군대와 비국가 행위자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발언했다.
디어버그 준장은 뉴질랜드 군이 자국과 자국의 이익 수호를 위해 ‘광범위한 전술 임무’에 무인항공시스템 전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왕립포병 제16야전연대는 2024년 12월 벡터 스콜피온을 인수했다.
해당 연대 사령관 브렌트 모리스(Brent Morris) 중령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벡터 스콜피온은 주로 보안, 정찰, 감시 및 표적 획득을 수행하는 소규모 전투 부대용 무인항공시스템(UAS)으로 활용된다”며, “이는 경로 확보, 표적 감시 및 정찰, 그리고 현장 지휘관의 전술적 결정을 지원하는 실시간 정보 제공 등의 형태를 띨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이를 통해 우리의 전술과 절차를 개발하고 확장하여 더 자주 배치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