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왕립 해군 배치로 지역 안보에 대한 국가 의지 보여줘

포럼 스태프
호주 해군이 다자간 훈련 참여에 참여하며 동남아시아에서 6주간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2025년 호주 해군의 첫 지역 파병이 될 것이다.
약 230명의 승무원과 MH-60R 로미오 시호크(Romeo Seahawk) 헬리콥터를 탑재한 유도 미사일 구축함 HMAS 호바트(Hobart)는 1월 중순 시드니에서 출항했다. 합동 작전 책임자인 저스틴 존스(Justin Jones) 부사령관은 “이와 같은 파병은 호주가 지역 안보와 안정을 지원하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촉진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뉴스 보도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번 파병은 또한 해상과 공중에서 파트너 국가들과의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통신사 안타라(Antara)에 따르면 1월 말, 구축함 호바트 호는 인도네시아 해군의 발리 해군 기지에서 일주일간 기항을 시작했으며, 며칠 뒤 프랑스 해군 호위함인 FNS 알자스(Alsace), FNS 포빈(Forbin), FNS 프로방스(Provence)와 합류했다.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호주, 프랑스, 인도네시아 간 군사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합동 훈련, 교육 교류 및 방위 기술 이전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과 자의적인 영유권 주장으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 해협까지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동맹국과 파트너국들은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주요 해상 통신로를 확보하기 위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발리에서의 정박에 앞서, 프랑스 해군의 샤를 드골 항모강습단이 주도하는 격년 훈련인 ‘라페루즈(La Perouse)’에 HMAS 호바트와 프랑스 해군 프리깃함들이 참여했다. 이 훈련에는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도 참여했다.

사진 제공: 호주 국방부
이번 훈련은 30여 대의 항공기와 10여 척의 함정이 다영역전 훈련, 승선 작전, 실사격 훈련, 항공 기반 수색 및 구조 훈련을 실시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HMSA 호바트 지휘관인 알리샤 위더스(Alisha Withers) 중령은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모함 샤를 드골과 함께 훈련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프랑스 항모 강습단이 호주에 이렇게 가까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호주 방위군에 따르면 2017년에 취역한 HMAS 호바트에는 하푼(Harpoon) 대함 미사일과 SM-2 및 ESSM 지대공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다.
호주의 지역 배치는 수십 년간 이어진 국제 참여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호주 방위군은 “이 배치는 호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유지하며, 지역 파트너 및 동맹국과의 협력과 관계를 강화하고, 역량 및 상호운용성을 개발함으로써 호주의 장기적인 안보와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하며, “독립적이고 주권적이며 복원력이 높은 국가들로 이루어진 평화롭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은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