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파트너십

프랑스 및 인도네시아,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을 위해 관계 강화

AP 통신

프랑스와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지역 안정 유지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2025년 1월 말, 세바스티앙 르코르뉘(Sébastien Lecornu)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샤프리 샴소에딘(Sjafrie Sjamsoeddin)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양국이 기술 교류 및 기타 협업을 통해 협력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고 인도네시아 국방부 대변인 프레가 웨나스(Frega Wenas) 준장은 말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프랑스 해군 항공모함 타격 전단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배치된 후 며칠 뒤에 회동을 가졌다. 프랑스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호는 발리와 롬복에 들러 2024년 11월에 시작된 6개월간의 인도태평양 내 임무 일환으로 수송 활동을 수행했다.

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대사관에 따르면, 샤를 드골호는 롬복, 말라카, 순다 해협에서 프랑스 해군이 주도하는 라페루즈(La Perouse) 25 훈련에도 참여했다. 격년으로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호주, 캐나다,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미국도 참여했다.

2024년 7월, 프랑스 공군기는 중국의 해상 활동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프랑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동남아시아 배치의 일환으로 자카르타를 경유했다.

프랑스와 인도네시아의 군사 협력은 최근 몇 년간 확대되었다. 인도네시아는 프랑스산 라팔(Rafale) 전투기 42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첫 항공기 인도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프랑스산 스콜펜 이볼브드(Scorpene Evolved) 잠수함 2척과 지상 관제 요격 레이더 13대의 구매를 발표했다. 이 중 5대의 레이더는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구매는 특히 중국이 자국의 영유권 주장은 무효하다는 2016년 국제 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하고 광범위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남중국해에는 주요 해상 교통로와 풍부한 어류 자원 및 해저 광물 자원이 존재한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속해있는 나투나 제도 근처의 어업권을 두고 중국과 충돌하고 있다.

댓글 입력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관련 기사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