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통 사안

미 해병대의 새로운 방공 시스템, ‘임무 성공의 핵심’

포럼 스태프

미국 해병대가 새로운 지대공 방어 시스템을 통해 드론 및 기타 공중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전례 없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상륙 및 연안 작전에서의 군 생존성과 치명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지도자들은 말한다.

2025년 1월 말, 제3해병연안부대 소속 군인들이 하와이 포하쿨로아 훈련장(Pohakuloa Training Area)에서 실사격 훈련 중 해병 방공통합시스템(MADIS)을 현장에 투입했다. 해당 무기 시스템이 하와이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년 1월, 하와이 포하쿨로아 훈련장에서 미국 해병대가 해병 방공통합시스템 발사를 실시하고 있다.
동영상 제공: 말리아 스팍스(MALIA SPARKS) 상등병/미국 해병대

해병 방공통합시스템은 경전술 차량에 장착되어 레이더, 지휘통제 기능, 미사일, 체인 및 기관총, 공대공 발사대 등의 무기를 장착하여 목표물을 탐지하고 식별하여 추적 및 공격한다.

제3해병연안부대 사령관 존 레한(John G. Lehane) 대령은 한 뉴스보도를 통해 해병 방공통합시스템은 “그 도달범위, 거리, 이동성 고려할 때 놀라운 전술적 유연성을 제공한다.”라며, “우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견고한 우리의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조정 능력에 해당 역량까지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왜냐하면 해병 방공통합시스템은 잠재적인 적들이 우리 부대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유기적 층위를 더해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무인항공시스템(UAS)은 특히 공격 작전용으로 개조할 수 있는 저가 드론의 상업 가용성으로 인해 전세계 군대에 점점 더 큰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해병 방공통합시스템은 하와이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 중, 스팅어 미사일과 30mm 포를 발사하여 프로그래밍된 경로를 비행하는 고정익 및 회전익 드론을 격추시켰다.

지상기반 방공 프로그램 관리자를 맡고 있는 앤드류 코니키(Andrew Konicki)미국 해병대 대령은 앞선 테스트 실시 이후 “무인항공시스템 위협에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해병 방공통합시스템이 킬체인 전체를 완성해준다. 이 시스템이야말로 임무 성공의 핵심이자 공중 위협을 무력화하는 우리 능력의 핵심이며, 그로 인해 우리의 살상 능력을 증대시킨다.”라고 말했다.

스타즈앤스트라이프스(Stars and Stripes) 신문에 따르면, 제3연안대공방어대대는 해병 방공통합시스템 13대를 배치할 예정이며, 해당 시스템은 합동 훈련을 위해 향후 수 개월 내 필리핀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포하쿨로아에서 실시한 실사격 훈련 중, 대대 사령관 매튜 슬라덱(Matthew Sladek) 중령은 “이는 해병이 주도하며, 해병이 실행하는 시스템으로, 진정으로 무기 체계 내 신뢰를 구축해준다.”라며, “그야말로 10년 이상의 개발 끝에 얻게된 결과물의 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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