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우주시스템 사령부
2025년 2월 초, 일본의 준텐초 위성 6(Quasi-Zenith Satellite 6)에 호스팅된 미국의 우주 영역인식 탑재체가 다네가시마 우주 센터에서 일본 H3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이는 국가 안보에 초점을 맞춘 미일 최초의 우주 프로젝트이며, 일본우주항공탐사기구의 준텐초 위성 시스템 호스팅 탑재체(QZSS-H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될 두 번의 발사 중 첫번째 발사였다.
해당 위성은 미국 우주작전사령부의 미션 델타 2(Mission Delta 2)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미션 델타 2는 미국 우주군과 우주사령부의 지휘 하에 우주 영역 내 기회를 포착, 파악 및 활용하고, 취약성을 완화하기 위해 우주영역인식 작전을 수행한다. 이 위성은 우주감시네트워크로 데이터를 전송하여 인도태평양 상공의 지구 정지 궤도 체제에 대한 미국 국방부(DOD)의 이해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주체계사령부(Space Systems Command)의 우주영역인식 및 전투력(Space Domain Awareness and Combat Power) 프로그램 담당자를 맡고 있는 미국 우주군 소속 브라이온 맥클레인(Bryon McClain) 대령은 “이번 위성 발사는 미일 동맹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라며,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우주 영역에서, 미 국방부 억제 전략의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인식 및 작전에 있어 일본의 기여는 주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우주 현대화, 데이터 공유, 위성 통신 및 기타 분야에 있어 일본과의 협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미션 델타 2 사령관을 맡고 있는 라지 아그라왈(Raj Agrawal) 미 우주군 대령에 따르면, 이 센서는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와의 전영역 집단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우주 및 지상 기반 우주 영역 인식의 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 우주 센터에서 실시된 발사에 참석한 우주 시스템 사령부(Space Systems Command) 선임 사병 지휘관, 재클린 소베(Jacqueline Sauvé)상사는 “이번 임무는 우리가 동맹 및 파트너와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것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우주군,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링컨 실험실(Lincoln Laboratory)과 일본의 국가우주정책사무국,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Corp.)는 지난 2년 간 호스트 위성과 초기 탑재체를 통합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의 탑재체는 메사추세츠 주 렉싱턴에 있는 MIT 연구실에서 설계 및 제작했으며, 미쓰비시 전기는 미국의 역내 GPS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가마쿠라에서 호스트 위성을 설계 및 제작했다. QZSS-HP는 콜로라도에 있는 다중 임무 우주 작전 센터/기업 지휘통제-슈라이버(Multi-Mission Space Operations Center/Enterprise Command and Control–Schriever)를 사용하고 있다.
우주 시스템 사령부의 델타 혁신 및 프로토타입 인수(Innovation and Prototyping Acquisition Delta) 국장을 맡고 있는 조 로스(Joe Roth) 미국 우주군 대령은 “QZSS-HP 임무 성공을 보장할 주요 요소는 지상 인프라”라며, “지상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야 우리 동맹국들과 지속적이고도 성공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이어 나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 국가우주정책사무국과 미국 우주군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QZSS-HP 공동 프로그램을 실행하자는 2020년의 협정에서 비롯되었다. 해당 임무의 두번째 탑재체는 2026년 회계연도 초에 발사될 예정이다.
우주시스템사령부는 우주 내에서, 우주로부터, 또 우주에 대한 국가의 전략적 우위를 보호하기 위해 탄력적 역량을 획득, 개발 및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해당 사령부는 국방부를 위한 22조 6,090억 8,000만 원(156억 미국 달러) 규모의 우주 인수 예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새로운 위협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합동군, 산업계, 정부 기관, 학계 및 동맹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주작전사령부는 전투 태세를 갖춘 우주군 양성, 군 및 전투사령부를 위한 병력 조달 및 제공, 전투태세를 갖춘 우주 전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