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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파트너국, 지역 경찰 훈련 프로그램 및 협력 센터 출범

포럼 스태프

법 집행 지도자들은 호주 브리즈번에 신설된 시설 두 곳이 태평양 지역 전역의 경찰 부대 간 협력 및 훈련을 강화하고, 다국적 대응 역량을 증대시킬 것이라 전했다.

2024년 12월, 호주, 쿡 제도, 피지, 프렌치 폴리네시아, 마셜 제도,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 제도, 통가, 토켈라우 및 바누아투 관계자들이 참가한 행사에서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Pacific Policing Initiative)의 일환으로 핀켄바 허브(Pinkenba Hub) 및 핀켄바 훈련센터(Pinkenba Training Centre)가 출범되었다.

핀켄바 허브는 경찰 행정, 관리 및 리더십 개발 훈련뿐만 아니라 임시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에게 숙소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스 커쇼우(Reece Kershaw) 호주 연방 경찰청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시설은 공동의 가치와 문화를 바탕으로 태평양 전역에 법 집행 역량 및 안보를 강화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설은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의 태평양 경찰 지원 그룹(Pacific Police Support Group)의 본부로, 최대 225명의 경찰로 구성된 이 다국적 파견대는 자연재해나 2024년 사모아에서 개최된 영연방 정부 지도자 회의와 같은 주요 행사에 파견된다.

커쇼우 경찰청장은 “더 강력한 공동 역량과 태평양 법 집행 파트너들과 기존의 관계를 구축해 나감과 동시에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것은, 지역 내 모든 커뮤니티의 안보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지역 안보 위협에 함께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2024년 8월, 역내 지도자들이 승인한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에 5년간 3,644억 2,500만 원(2억 5,000만 미국 달러)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ABC뉴스(ABC News)에 따르면 당시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우리는 이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보장하고, 우리 지역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기간 대폭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기관 설립 및 인프라 비용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 및 파트너국뿐만 아니라 태평양 국가들 또한 자원은 풍부하지만, 많은 도서 국가들이 자국의 광활한 해양 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자원과 인프라는 부족한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얻고자 시도하는 중국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22년, 중국은 솔로몬 제도와 비밀 안보 조약을 체결하여 역내 중국 해군 기지의 건설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양국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호주는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투발루 등 태평양 이웃 국가들과 안보 조약을 체결했다.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 시설들이 공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호주는 1,721억(1억 1,800만 미국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는 솔로몬 제도 왕립 경찰군 신병들을 대상으로 지원 및 훈련을 제공하고 솔로몬 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Honiara)에 경찰 훈련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다.

호주 연방 경찰청(AFP)에 따르면,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는 조사, 포렌식 및 기타 분야에서 운영 지원 및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우수 센터의 추가 건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ABC뉴스는 피지, 파푸아뉴기니 및 사모아에도 해당 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이빗 매닝(David Manning) 파푸아뉴기니 왕립 경찰국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는 관할권의 규모와 관계없이 공통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를 통해 태평양 전역의 경찰 병력들이 우리의 자원과 경찰관을 투입하여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우리 지역 사회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평양 전역의 치안 과제들은 복잡하며 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태평양 치안 이니셔티브는 태평양 치안 공동체가 이러한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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