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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카드’ 예비군, 인도네시아 군 역량 보강

구스티 다 코스타(Gusty Da Costa)

예비군 부대가 인도네시아군 현역 뷰대의 전통적 및 비전통적 위협 대응을 돕고 있다.

콤포넨 카당간(Komponen Cadangan) 혹은 ‘콤카드(Komcad)’라 불리는 이 예비군은 2021년에 창설되었다. 자원으로 구성된 이 파트타임 부대는 인도네시아군 3개 부문(육군 예비군, 해군 예비군, 공군 예비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00명 이상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콤카드 예비군은 모든 국민이 국가 방위에 참여하도록 설계된 1945년 인도네시아 헌법에 명시된 전반적인 국방 전략을 구현한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해군 압둘 리바이 라스(Abdul Rivai Ras) 준장은 말했다. 리바이 준장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이 예비군은 … 다층방어전략을 실행하고, 인도네시아군의 역량을 확대 및 강화하기 위한 보편적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11월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인도네시아 국방 장관은 콤카드에 입대한 500명의 신입 대원에게 그들의 희생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국방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샤프리 장관은 “이는 인도네시아 국민으로서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의식의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Nusantara)를 포함하는 군사 구역 내에 육군 예비군 사령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콤파스(Kompas) 신문에 따르면 콤카드 신병들은 민군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엄격한 훈련을 거치게 된다.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해당 훈련에는 신체 단련, 전투 전술, 항해 훈련 및 생존 기술 등이 포함된다.

리바이 준장은 “이 예비군은 국가가 군사적 비상사태나 타국의 침략 등과 같은 위협으로 인한 군사적 위기 또는 전시 상태에 놓였을 때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안보전략연구소의 공동 설립자인 카이룰 파미(Khairul Fahmi)는 해당 예비군 프로그램이 사이버 방위 훈련, 첨단 기술 활용 등을 포함해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파미는 포럼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군 대원들이 보다 실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군사 시나리오 속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이나 가상 훈련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콤카드 대원들은 현역 부대와 통합 훈련을 받으며, 주요한 기술적 또는 조율의 어려움 없이 합동 작전에 참여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는 지진, 쓰나미,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 재해도 잦다. 리바이 준장은 콤카드의 확대로 인도네시아군의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작전이 강화되고 신속하게 수행될 수 있게 되면서, 현역 부대들이 다른 임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군은 국가 자원의 일환으로 수축, 유지,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준비 태세가 갖춰질 수 있다”며, “예비군은 지역 사회와 국가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며, 가능한 조기에 예비 단계를 준비해 국가 방위의 경계 태세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기는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구스티 다 코스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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