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파트너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및 베트남, 다국적 훈련 과정 통해 안보 협력 강화

포럼 스태프

2025년 1월 중순,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및 베트남의 해안 경비대, 법 집행관 및 어업 관련 인력들이 해양 안보 훈련을 통해 협력을 강화했다.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섬에서 진행된 2주간의 프로그램은 미국 국제 마약 및 법 집행 사무국(Bureau of International Narcotics and Law Enforcement Affairs)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필리핀 및 미국 해안경비대와 베트남의 관세청 소속 강사들이 참여했다.

필리핀 뉴스 에이전시(Philippine News Agency)에 따르면, 강사들은 해상 승선, 해상법, 증거 수집 및 보존, 안전 및 위험 완화, 체포 기술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이번 훈련에는 필리핀 국가경찰 해양 그룹(Philippine National Police Maritime Group), 베트남 관세청 밀수단속국(Vietnam Customs Anti-Smuggling and Investigations Department), 베트남 어업 관리부서(Vietnam Department of Fisheries Surveillance) 및 4개국의 해안경비대 소속 인력들이 참가했다. 호주 국방수비대 대원들은 참관자로 참여했다.

민다나오 남동부 지역 필리핀 해안경비대 사령관인 레자르 마르페(Rejard Marfe) 준장은 “우리는 우리의 해양 주권을 모두를 위한 평화, 안전 및 번영의 공간으로 지켜내자는 공동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4개국 모두가 해양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었던 데에는 미국의 역량과 자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2025년 1월, 크리스틴 이기소마르(Christine Igisomar) 미국 해안경비대 중령(왼쪽)과 레자르 마르페 필리핀 해안경비대 준장, 다나 슈미트 미국 해안경비대 대위가 필리핀에서 진행된 다국적 해양 안보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 제공: 주필리핀 미국 대사관

미국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이 보여준 상호운용성을 강조했다.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다나 슈미트(Dana Schmitt) 대위는 “다국적 강사 그룹과 학생 참가자들이 보여준 전문적인 성장과 자신감을 목도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측면들을 배우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최고의 경험을 위해 서로 매끄럽게 소통하며 도우려는 마음도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으로 인해 인도태평양 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해당 주장을 무효로 판결한 국제재판소의 결정에 반하는 것이다. 중국은 해군, 해안경비대 및 민간 선박을 사용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수역 내에서 어민 및 순찰선을 가로막거나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적으로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으로 인정된 지역에서 불법적이고 강압적이며, 공격적이고 기만적인 행위를 지속해 왔으며, 이에 따라 수년간 긴장이 고조되어 왔다. 2024년에 발생한 폭력적인 충돌 사건에서는 중국 해안경비대 소속 인력들이 필리핀 해군 장비를 파괴하고, 필리핀 선원 한 명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2024년 10월에는 중국 법 집행관들이 베트남 어민들을 쇠막대로 공격하고 장비를 훔쳐 가는 등 잔인한 공격 행위가 있었던 것에 대해 베트남이 항의하기도 했다. 베트남 어민들은 파라셀 제도 근처에서 어업 중이었으며, 이 지역은 베트남과 중국 모두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해상 안보국은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석유 및 가스 조사를 방해한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을 같은 달에 세 번이나 몰아냈다고 보고했다.

미국, 동맹국과 파트너국은 남중국해와 같은 주요 해상 교통로는 세계 해운에 필수적이며, 이를 개방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필리핀과 미국은 팔라완, 라유니언, 세부 등 필리핀 지역에서 해상법 집행 교육 과정을 실시하기도 했다. 2025년에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필리핀 강사들이 파트너 국을 대상으로 하는 세션들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동맹국 및 파트너국들은 최근 다음과 같은 활동들을 통해 인도태평양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 1월 중순, 남중국해 내 필리핀-미국 해양 협력 활동 진행.
  • 1월 중순, 미국 해군 정보부 부국장 및 부국장보의 필리핀 방문.
  • 2024년 11월~12월, 불법 활동 억제 및 인도주의적 원조 전달을 위한 미국 해안경비대의 22일간 괌 및 북마리아나 제도 파견.
  • 2024년 10월~11월, 말레이시아 왕립 해군과의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한 해상 준비태세 협력 및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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