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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양식업 “세계 주요 식량 공급원 될 것”, 유엔 식량 기구 발표

로이터 | 사진: AFP/Getty Images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4년 중반, 양식업 생산량이 처음으로 전통적인 어업 어획량을 초과했다고 밝히며, 양식업이 증가하는 세계 해산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강조했다.

로마에 본부를 둔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최신 세계 어업 현황 격년 보고서에서 2022년 세계 어업 및 양식업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인 2억 2,320만 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산 양식으로도 알려진 양식업은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수생 식물 및 조류와 같은 생물을 통제된 환경에서 재배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022년 양식업 생산량이 사상 최대인 1억 3,090만 톤에 달했으며, 이 중 9,440만 톤이 수생 동물로, 전체 수생 동물 생산량의 5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사무차장인 마누엘 바랑게(Manuel Barange)는
“이러한 수치는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양식업이 먹여 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하며, “양식업은 지난 5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이다.”라고 말했다.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수생 동물 생산량의 약 90%가 식용으로 소비되었으며, 나머지는 주로 어분과 어유 생산에 사용되었다.

방글라데시, 칠레,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중국, 필리핀, 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 전 세계 양식업 생산량의 거의 90%를 차지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특히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는 아프리카를 포함하여 다른 지역에서도 양식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일부에서는 양식업이 환경을 훼손하고 질병과 침입종을 야생으로 유입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적절한 규제와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백만 명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수생 동물성 식품의 전 세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961년 9.1kg에서 2022년 20.7kg으로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보고했다.

어획량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2022년에는 총 9,230만 톤에 달했다. 그러나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해양 어업 어족 자원의 37.7%가 남획된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1974년 1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는 우리에게 큰 관심사다.”라고 밝힌 바랑게는 참치를 포함한 많은 대규모 상업적 어획량이 잘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지속 가능성 90%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인간이 소비하는 상위 10개 해양 어종 중 80%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포획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괄목할 만한 개선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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