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스태프
동남아 내 해양 안보 혁신을 위한 새로운 민관 프로젝트는 해양영역인식(MDA), 유지 및 역내 안보 강화를 위해 저비용에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솔루션에 연간 약 1,366억 1,000만 원(미화 9,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2024년 11월, 미국 국방부는 해양안보컨소시엄(Maritime Security Consortium)을 출범시켰다. 해당 컨소시엄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 지도자들과 미국 혁신 관계자들 및 방위 산업 이해 관계자들이 하나로 연계해 긴급한 과제들에 대응할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동남아 지역의 동맹국 및 파트너국이 해양 안보 감시, 관리 및 시행에 있어 영향력 있으면서 비용 효율적인 방식을 확보할 수 있게 되면,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제공: 크리스티안 토프테루(CHRISTIAN TOFTEROO) 상병/미국 해병대
베트남 동해학회(East Sea Institute) 호앙 도(Hoang Do) 연구원은 다니엘 K. 이노우에 아시아태평양 안보연구센터(Daniel K. Inouye Asia-Pacific Center for Security Studies)의 시큐리티 넥서스(Security Nexus) 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해양영역인식 프로그램들이 불법 조업과 같은 비전통적 위협을 포함한 동남아 내 중대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이나 무인차량을 활용한 정보 등 광범위한 해양 영역 전역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는 각국이 문제를 더 신속하게 탐지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도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비슷한 메커니즘이 성공했던 사례로 아시아지역해적퇴치협정(ReCAAP)을 들 수 있다”며, “해당 협정의 정보 공유 센터가 설립된 이후,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내 해적 및 무장강도 사건 발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무장 해적 행위의 심각성 및 발생 빈도가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두드러진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해양안보컨소시엄이 필리핀에서 실시되는 발리카탄(Balikatan)과 같은 다자간 훈련을 통해서도 동맹국 및 파트너국에 기술 시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국가들은 미국과 함께 매년 십여 개의 양자 및 다자간 훈련에 참가하며, 미국은 파트너 준비태세 및 상호운용성 지원을 위해 3만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실시되는 그밖의 다자간 훈련에는 태국과 미국이 주재하는 코브라 골드(Cobra Gold), 인도네시아와 미국의 슈퍼 가루다 쉴드(Super Garuda Shield) 등이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2025년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두 번째 해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양안보컨소시엄 파트너들은 안보 기술 제공의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정기적 만남을 갖고, 방위 목적 달성을 위해 동지국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실은 해양안보컨소시엄을 위해 국방혁신부(Defense Innovation Unit), 국방안보협력국(Defense Security Cooperation Agency) 및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협력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아세안 중심성을 통해 안전, 안보, 주권, 자기결정 및 번영이 보장되며 강압으로부터 자유로운 동남아시아 지역을 구상하고 있다”며, “세계 해양 무역의 60% 이상이 선박을 이용하여 동남아시아를 통과하고 있다. 때문에 해양 영역은 동남아시아의 안보와 번영의 핵심이다. 미국은 이러한 무역로들이 모두에게 자유롭고 개방적인 곳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