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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 ISR 강화를 위해 드론 항공기 추가

포럼 스태프

일본 방위성이 국가 주변 해역에 배치된 새로운 무인 감시 항공기로 해상 상황 인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중국 해군(PLAN)이 일본이 관리하지만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동중국해 무인 바위섬인 센카쿠 열도 근처를 포함, 광대한 지역에서 존재감을 확대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일본은 미국산 시가디언(SeaGuardian) MQ-9B 드론 항공기 3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정도 동안 23대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방위성은 2024년 11월 중순 보고했다. 해당 드론은 정보, 감시, 정찰(ISR)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일본 해양 자위대가 2023년 6월 일본 북동부 하치노헤 공군 기지에서 시가디언 무인 항공기를 시험하는 모습이다.
영상 제공: 니혼 TV(NIPPON TELEVISION)/로이터 통신

드론 항공기는 유사한 구성의 유인 감시 비행기보다 더 효율적이다.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에서 제조한 시가디언은 연료를 90% 적게 소모하며, 운항에 필요한 인력이 절반으로 줄었고, 더 오래 비행할 수 있다.

재팬 포워드(Japan Forward) 웹사이트에 따르면, 전체 길이 약 12m, 날개 길이 24m인 이 드론은 ISR 임무를 수행하며 약 24시간 동안 비행할 수 있으며, 항속 거리는 일본과 필리핀 사이의 거리보다 더 긴 4,800km이다. 또한 드론의 카메라와 레이더를 이용해 밤낮 모두 선박 교통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일본의 공영 언론사 NHK 월드(NHK World)에 따르면, 일본 해양 자위대(JMSDF)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공군 기지에서 시험 비행을 실시한 후 일본 정부는 드론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각 항공기의 가격은 약 1096억 950만원(약 7,700만 달러)이며, 첫 번째 항공기는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NHK 월드는 보도했다. 재팬 타임스(The Japan Times) 신문은 관련 비용으로 약 2,334억 5,400만 원(약1억 6,400만 달러)가 방위성의 2025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 포함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안 경비대는 2022년부터 시가디언 3대를 사용해 왔다. 원격 조종 항공기를 통해 진행되는 차기 계획은 일본해와 태평양 상공을 감시하는 임무가 될 예정이다. 이 항공기를 통해 수색 및 구조, 재난 대응, 해상 법 집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선박의 지속적인 영토 침범에 따라, 일본은 해안 경비대 예산을 늘리고 신속한 병력 수송을 위한 해상 그룹을 구성하는 등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중국의 센카쿠 열도에 대한 주장은 국제법상 근거가 없으며, 자원이 풍부한 이 해역에 대한 경제적 야망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의 추가적인 드론 인수는 일본과 호주, 영국, 미국과의 협력과도 일치한다. 재팬 타임스는 동맹과 파트너들이 2024년 9월 “협력의 초기 영역으로 해상 자율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의 2024년 백서에 따르면, 해양 자위대(JMSDF)는 향후 10년 동안 수상정, 수륙 양용 차량, 잠수정 등을 배치하고, 이를 인공지능 및 유인 장비와 결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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