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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필리핀, 강력한 태풍 시즌 기간 동안 인도적 구호 지원 위해 협력

포럼 스태프

미국-필리핀의 방위협력강화협정(Enhanced Defense Cooperation Agreement)은 양국의 합동 훈련,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 현대화 목표 달성 등을 가능케 했으며, 2024년 후반에 발생한 태풍들에 필리핀이 대비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 국무 장관이 11월에 필리핀 구호 지원을 위해 13억 9,750만 원(1백만 미국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은 방위협력확대협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협정은 필리핀 전역의 협의된 지역에 미군의 순환 주둔을 허용함으로써 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해당 지역들은 비상 시에는 인도적 활동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2024년 10월, 필리핀 및 미 해병대원들이 필리핀 라오아그 국제 공항에서 구호 물자를 선적 및 운송하고 있다.
비디오 제공: 샤이나 주피터(SHAINA JUPITER)/미국 해병대

필리핀 정부는 태풍이 군도 국가인 필리핀을 강타하기 전 해당 지역들에 물자 및 장비를 비축해두었다. 해당 지역들은 구조 임무의 작전 기지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11월, 필리핀 어로 페피토(Pepito)라 불리는 슈퍼 태풍 만이(Man-yi)가 필리핀을 강타했다. 만이는 지난 2달 새 필리핀을 강타한 7번째 태풍이 되었다. 폭우와 강풍으로 가옥 8,000 채가 훼손되었으며, 7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산사태로 인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태풍이 지나간 직후 헬리콥터로만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방위협력확대협정 장소들이 활동 거점이 되었다. 산사태로 인해 많은 도로가 폐쇄되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그래서 수많은 주도(capital of provinces)들조차 항공기 이동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방위협력확대협정 장소들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나는 그 이면에 숨겨진 지혜와, 기후 변화의 영향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런 장소들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유용해졌는지에 대해 모두에게 상기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에는 2023년에 추가된 네 곳을 포함하여 총 9곳의 방위협력확대협정 장소가 있다. 미국은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해 1,788억 8,000만 원(1억 2,800만 미국 달러)을 약속했으며, 여러 현대화 작업과 활주로 건설 및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슈퍼 태풍 만이의 피해 지역을 위해 13억 9,750만 원(1백만 미국 달러)를 약속했으며, 이에 앞서 미국국제개발처(USAID)가 2024년 97억 8,250만 원(700만 미국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미국국제개발처에 따르면, 이와 같은 자금 지원을 통해 폭풍으로 인한 홍수, 이주, 재산 손해 등의 피해를 입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쉼터, 식수, 위생 시설, 개인 위생 지원 및 기타 구호품을 제공 받았다.

또한 오스틴 국무 장관이 필리핀 군을 도와 필리핀 국민들의 생명 구호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미군 투입을 승인했다.

지난 9월, 필리핀에서는 줄리안(Julian)이라는 이름이 붙은 슈퍼 태풍 크라톤(Krathon)이 상륙해 5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필리핀 군과 미국 해병대가 합동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임무를 수행했다.

미국 해병대는 필리핀의 요청에 따라 필리핀군과 협동하여 식량, 방수포, 대피소 키트와 같은 물품 및 인력을 조달했다. 45,000 킬로그램 이상에 달하는 물자와 가족 식량 지원 패키지가 마닐라에 위치한 라오아그 국제 공항(Laoag International Airport)을 통해 바스코(Basco) 근처 피해 지역으로 운송되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필리핀 전역의 자연재해로부터 필리핀 국민들을 보호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라고 미국 해병대는 언급했다.

미국국제개발처에 따르면, 필리핀 내 미국 전문가들은 필리핀 전역 태풍 피해 지역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정부 및 인도적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미국국제개발처는 “미국은 취약한 지역 사회가 자연 재해에 대비하고 그에 대한 복원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필리핀 국민들의 편에 서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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