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이 베트남의 해상 법 집행 역량을 강화하고 불법 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179억 5000만 원(1,250만 미국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원에는 베트남 해상 법 집행 기관에 대한 지원, 소형 보트 기부, 훈련 시설 개발이 포함된다.
베트남은 중국 선박이 남중국해에서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비난한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다. 이와 같은 침입으로 인해, 어선, 해안 경비대 선박 등 여러 법 집행 선박과 관련된 충돌이 촉발된 바 있다.
2024년 12월, 미국 대사관은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강력하고, 번영하며, 독립적이고 회복력이 있는 베트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은 미국이 베트남 남동부 판 티엣에 있는 공군 기지에 비치크래프트 T-6C 텍산 II(Beechcraft T-6C Texan II) 군용 훈련기 5대를 인도한 지 몇 주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졌다. 해당 훈련기는 T-6C 12대를 인도하는 계획을 통해 처음 인도된 것으로, 이는 2016년 미국이 베트남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한 이후 베트남이 미국에서 직접 구매한 유인 항공기다.
2019년 미국은 베트남에 첫 군사 장비 이전을 발표하며 스캔 이글(ScanEagle) 감시 및 정찰 드론 6대를 공급했다.
미국 대사관은 T-6C 항공기의 인도는 양국 방위 관계의 이정표이며 “미국-베트남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자립적인 방위 역량을 개발하여 베트남과 협력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인민공군 사령관 응우옌 반 히엔(Gen. Nguyen Van Hien) 중위는 미국 대사 마크 내퍼(Marc Knapper)와 미국 태평양 공군 사령관 케빈 B. 슈나이더(Kevin B. Schneider) 장군이 참석한 항공기 인도식에서 “이 항공기는 베트남 군 조종사가 훈련 능력, 상호 운용성, 군 조종사 훈련 요구 사항 충족, 임무 준비, 국토 보호를 보완 및 강화하는 데 유용한 도구.”라고 말했다.
응우옌 반 히엔 사령관은 베트남이 항공기를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사용하여 훈련 및 업무 할당의 기반으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