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파트너십

한미일, 3자 파트너십 공식화

센트리 스태프(Sentry Staff)

일본, 한국, 미국이 3국협력사무국 설립을 최종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이번 사무국 설립을 통해 일본과 미국의 정치리더십이 바뀌어도 한미일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앤서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은 밝혔다.

2024년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은 블링컨 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Yoko Kamikawa) 일본 외무상을 만나 “오늘 회의는 세 가지 이유로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첫째, 이는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3자 협력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둘째,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긴밀히 협력하고 단호히 대응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결의를 보여준다. 셋째, 27년 만에 처음으로 다함께 모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2024년 7월 한미일 국방장관이 일본에서 회동했다.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열린 3국 국방장관회의에는 일본 육상자위관 요시다 요시히데(Yoshihide Yoshida) 통합막료장, 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명수 해군 대장, 합동참모본부 의장 찰스 브라운 주니어(Charles Brown Jr.) 미국 공군 대장,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 사무엘 파파로(Samuel Paparo) 해군 대장, 유엔사·한미연합사령부·주한미군 사령관 폴 라카메라(Paul LaCamera) 미국 육군 장군, 주일미군 및 제5공군 사령관 리키 루프(Ricky Rupp) 미국 공군 중장 등이 참석했다.
동영상 제공: 마이클 플레쉬(MICHAEL FLESCH) 병장/미국 해군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3국 정상들은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합 증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2023년 8월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일본 총리, 윤석열 한국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3국 관계 강화 및 지정학적 위협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상회의의 공동 성명인 ‘캠프 데이비드의 정신(The Spirit of Camp David)’은 미사일 방어, 사이버보안, 경제 개발, 인권, 재정 건전성, 기후 변화 등을 대표적인 협력 분야로 꼽았다. 이 성명의 핵심은 규칙에 기반한 국제 시스템을 흔드는 북한, 중국,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 나라는 연내에 다시 만나 사무국을 공식적으로 발족할 예정이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우리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을 받으면서 우리의 전략적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도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이며,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나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기회를 고려하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회의 이후, 우리는 이 작업을 제도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일본과 미국이 정치적 전환기를 거치고 있지만 이 3자 협력은 그런 변화와 상관없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3국 모두의 미래에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내에 3자 협력의 틀 안에서 더 많은 일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센트리는 미국 전략사령부가 국가 안보 전문가들에게 포럼을 제공하기 위해 발행하는 전문 군사 잡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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