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스태프
파푸아뉴기니에서 실시된 퍼시픽 엔젤 2024(Pacific Angel 2024) 훈련은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의 자연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시켰다. 파푸아뉴기니 방위군 병력은 오세아니아 전역에서 생명을 구하고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HADR)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호주, 뉴칼레도니아, 미국 병력과 함께 항공의료후송, 공중 보건 및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의 의학 훈련(austere medicine)을 실시했다.
생명을 구하는 항공의료후송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은 퍼시픽 엔젤 2024 훈련에서 항공의료후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파푸아뉴기니 방위군 병력은 미국 공군 자넷 윌리포드(Janette Williford) 중령이 지도하는 훈련을 통해 외딴 지역에서 환자를 안정시키고 이송하는 방법을 배웠다. 해당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2주 후,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이 처음으로 항공의무후송을 실시하여 호주 정부가 기증한 PAC 750 항공기로 뱀에 물린 환자를 이송했다.
윌리포드 중령은 “파푸아뉴기니 최초의 항공의무후송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이 훈련 시작 몇 주만에 첫 환자 이송에 성공한 것은 그들의 헌신과 적응 능력에 대한 증거다. 해당 역량을 통해 일상적인 상황은 물론 재난 상황에서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윌포드 대령은 항공의무후송 프로그램을 통해 파푸아뉴기니 군이 열악한 지역에서도 환자를 빠르고 안전하게 이송시킬 수 있게 되어 국가 비상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덧붙였다.
재난 상황 중 질병 예방하기
퍼시픽 엔젤 훈련은 벡터 매개 질병 통제와 열대 질병 예방을 포함한 공중 보건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은 자연 재해 후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말라리아와 같은 질병을 추적하고 예방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말라리아와 같은 벡터 매개 질병은 파푸아뉴기니에서 특히 재난 이후에 큰 위협이 된다”고 미 공군 공중 보건 장교이자 곤충학자인 캐롤라인 브룩스(Caroline Brooks) 소령은 말했다. “파푸아뉴기니 방화군은 감시 및 통제 조치 강화를 통해 이제 군인과 민간인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브룩스 소령은 매디 암스트롱(Maddie Armstrong) 호주 왕립 공군 중위와 함께 공중 보건 훈련을 이끌었다.
상호 학습
퍼시픽 엔젤 훈련 중 열악한 환경에서의 의료 훈련은 자원이 제한적인 오지 환경에서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파푸아뉴기니 방위군 병력은 제한된 의료 물품을 사용한 현장 치료 및 환자 안정 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파푸아뉴기니와 같이 험준한 지형과 한정적인 의료 인프라 환경을 가진 국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능력이다.
훈련 지도를 맡은 미국 공군 윌리엄 시빌레타-칼리치(William Civiletta-Kalich) 중령은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도록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 군인들은 주어진 환경에 대한 대단한 적응력과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환자를 안정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미국 및 파트너국의 의료 인력들도 자원이 적은 환경에서 일상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푸아뉴기니 방위군 임상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와 같은 경험은 즉각적인 대응 능력과 적응 능력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이는 미국과 파트너 국가의 팀들이 열악한 환경에 배치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빌레타-칼리치 중령은 “우리는 파푸아뉴기니 임상 의료진들이 최소의 장비만으로 높은 품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능력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한정적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그들의 노련함을 통해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선을 위한 지역의 힘
퍼시픽 엔젤 훈련은 파푸아뉴기니 군이 역내 인도주의 및 재난 구호 활동에 있어 주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위상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다. 새롭게 습득한 항공의료후송 역량, 강화된 공중 보건 감시 및 열악한 환경에서의 숙련된 의료서비스 제공 역량 등을 갖춘 파푸아뉴기니 군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인근 국가에 주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뉴칼레도니아 군 소속 응급 의사 로라 포스텔(Laura Postel) 소령은 “퍼시픽 엔젤 훈련 기간 동안 파푸아뉴기니 군과의 협업은 영감을 주는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의 의료 서비스 제공, 항공의료후송 및 공중 보건 부문에서 이뤄진 협업을 통해 응급 상황 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이 역내 재난 대응에 있어 주요 국가가 되는데 꼭 필요한 기술들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리고 향후 그들이 오세아니아의 필수 자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포스텔 소령은 덧붙였다.
퍼시픽 엔젤 훈련의 미국 수석 의료 기획 담당가 마이클 임(Michael Yim) 소령은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은 인도주의 및 재난 구호 활동에 있어 역내 주요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의 항공의료후송 및 재난 대응 능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여러 오세아니아 국가들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훈련은 파푸아뉴기니 방위군의 역량이 의미있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파푸아뉴기니는 군사 및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퍼시픽 엔젤 2024 훈련의 장기적 혜택이 국경 너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파푸아뉴기니 방어군은 강화된 재난 대응 능력을 갖추어 태평양 전역에 걸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인도주의 및 재난 대응 활동에 있어 주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번 훈련은 미래 자연 재해에 대비한 회복력과 준비태세를 구축하는 데 있어 협력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확인한 시간이었으며, 훈련에 참가한 모두가 서로에게서 배움을 얻는 경험의 시간이었다”라고 임 소령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