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긴장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파트너십

동맹 및 파트너국,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위해 남중국해 내 합동 해군 훈련 실시

로이터

9월 말, 5개 동맹 및 파트너국의 군대가 남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뉴질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그 외에 호주, 일본, 필리핀, 미국이 군대 간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실시된 훈련에 참가했다고 필리핀군은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호주의 HMAS 시드니(Sydney)함, 일본의 JS 사자나미함, 뉴질랜드의 HMNZS 아오테아로아(Aotearoa)함, 필리핀 해군 함정, 미국의 USS 하워드(Howard)함 등이 참가했다.

사진 속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하워드함은 9월 말 남중국해에서 실시된 합동 해상 훈련에 참가했다.
사진 제공: 숀 J. 스튜어트(SHAWN J. STEWART) 하사/미국 해군

호주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우리 공동의 약속”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함께한 이번 해상훈련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지역에서 필리핀과 중국이 여러 차례 공중 및 해상 교전을 벌인 이후에 실시된 것으로, 그중 대표적인 지역이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분쟁이 많은 지형 중 하나인 스카보러 사주(Scarborough Shoal)다. 산호초와 바위로 이루어진 삼각형 모양의 스카보러 사주는 필리핀의 주요 섬인 루손 섬에서 서쪽으로 240킬로미터, 가장 가까운 중국의 주요 섬인 하이난성에서 9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현재 중국 해안 경비대가 10년 넘게 점령하고 있다.

훈련 시작 며칠 전, 뉴질랜드와 호주의 해군 함정들이 남중국해에 속한 대만 해협을 통과해 항해했다.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무력 합병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중국은 대만 해협에 대해서도 자국만이 주권과 관활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만과 미국은 전 세계 컨테이너 선박의 절반가량이 통과하는 주요 무역로인 대만 해협을 국제 수로라고 주장한다.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부 장관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호주가 “남중국해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킬 것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촉구했다”고 밝혔다.

녹취록에 따르면 웡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 및 군 고위급 간 대화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군과 해군은 미국과 중국의 외교사령탑이 역내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지 불과 몇 시간 후에 분쟁 해역에서 기동을 실시했다.

남중국해 거의 대부분의 지역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재판소는 2016년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무효판결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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