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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리랑카에서 개최된 안보 문제에 대한 법률 워크숍이 인도태평양 엔데버 24(Indo-Pacific Endeavour 24)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훈련에서 호주는 동남아시아 및 인도양 북동부 전역에서 14개국과 함께 5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호주 선박, 항공기 및 군 인력은 군사 훈련, 워크숍, 문화 및 스포츠 활동을 위해 각국에 배치된다. 호주 방위군(Australian Defence Force)에 따르면,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인도태평양 엔데버는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성별, 평화 및 안보와 같은 주제들을 다루게 된다.
호주군의 첫번째 임무는 해양 감시에 초점을 맞춘 해양법 관련 워크숍이었다. 해당 워크숍에는 스리랑카 공군의 해상 전대(Sri Lanka Air Force Maritime Squadron) 인력도 참가했으며, 마약 밀수, 불법 어업 및 기타 안보 이슈를 다루는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훈련을 실시했다. 호주방위군 인도태평양 군사법 센터(Indo-Pacific Centre for Military Law)의 장교들이 워크숍을 이끌었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스리랑카도 해상 관할권과 수색 및 구조 지역이 광활한 편이다. 또한 해당 수역 내에는 주요 운송로와 해양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들이 위치하고 있다.”고 인도태평양 엔데믹 팀 리더인 팀 콰드리오(Tim Quadrio) 소령이 뉴스 보도에서 말했다. “우리는 감시 및 법 집행 항행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국제법이 부여하는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감시 및 집행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스리랑카에 왔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해양법협약에 대한 우리의 존중과 국제법을 준수하는 해양 작전 수행에 대한 공동의 관심을 보여준다.”
그 외 활동으로는 호주왕립해군(Royal Australian Navy)과 스리랑카 해군의 공동 잠수 훈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워크숍 참가 인원은 새벽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트링코말리(Trincomalee)에 위치한 영연방 전쟁 묘지(Commonwealth War Cemetery)에 모였다. 이곳에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사망한 두 명의 호주 군인이 묻혀있다.
추도식 중 인도태평양 엔데버 24의 사령관이자 호주왕립해군 마이클 해리스(Michael Harris) 준장은 “이곳에 묻힌 군인들의 희생은 우리와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오랜 관계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전쟁 후, 80년 이상 스리랑카와 이어오고 있는 파트너십은 공동의 가치 속에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외 인도태평양 엔데버 파트너로는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몰디브,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이 있다.
해리스 준장은 인도태평양 엔데버는 “우리와 우리 파트너의 역내 이익을 보호하는 정부의 모든 활동이며, 올해 훈련은 해상 집행과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대비에서 공조할 수 있는 역량 구축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엔데버 훈련은 처음으로 호주군과 인도네시아군의 합동 상륙 훈련인 케리스 우메라(Exercise Keris Woomera)를 포함할 예정이다.
“케리스 우메라 훈련은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상, 육상, 공중 모든 영역에서 합동 역량을 시험해볼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자 소중한 기회이다.”라고 합동 작전 단장인 호주 왕립 해군 저스틴 존스(Justin Jones) 중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