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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주요 군사 훈련인 슈퍼 가루다 실드(Super Garuda Shield)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2024년 8월 말 시작되었다. 해당 군사 훈련은 다자간 작전 향상, 지휘 및 통제 브리핑, 현장 훈련 및 지역 사회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군간 및 국민 간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슈퍼 가루다 실드는 전술, 기술, 절차, 정보 공유, 상호운용성을 보다 세심하게 맞춰가기 위해 진행되는 2주간의 훈련으로, 훈련 기획가들은 훈련 시작 전 정기적인 만남을 가졌다. 연례 행사인 훈련 및 학술적 교류와 더불어 다양한 국가 및 지역 사회에서 모인 군 인력 간의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비공식적 행사들도 진행됐다.
영상 제공: 카이 로드리게스(Kai Rodriguez) 이병/미국 육군
2024년 훈련은 육상, 해상, 공중 및 사이버 영역 내 공동 역량을 평가하고 향상시키는 다음과 같은 훈련들을 통해 전영역 작전을 강조하고 있다.
- 긴장 상황 속 의사 결정 능력 향상을 위한 동시 전투 시나리오.
- 더 큰 부대의 목표에 맞춰 분대 단위의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술 훈련 및 작전 기동.
- 군사 작전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식별, 방어, 추적하기 위한 권장 기술을 통한 사이버 보안 역량 평가.
- 작전 준비태세 강화를 위한 험준한 지형 내 현장 훈련. 해당 훈련에는 생존, 항해 및 전술 움직임 기술을 시험하기 위한 정글 기동, 해군 및 육군 간 협력이 필요한 해양-해상 수륙양용 상륙 작전, 주간 및 야간 낙하산 훈련, 적들에게 빼앗긴 주요 거점을 탈환하는 동시 공격 훈련, 합동 사격 작전 향상을 위한 실시간 사격 훈련 등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동 자바(East Java)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화장실, 지붕, 조명 시설을 새로 설치해주는 리노베이션 작업 등 친선 프로젝트도 포함되어 있다. 파트너 군은 시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을 배급하고 의료 및 치과 진료 서비스와 보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훈련 참가자들은 자연 재해와 긴급 의료 상황에 대응하는 프로토콜도 재검토할 예정이다.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에는 인도태평양 및 기타 지역 20개국 이상이 참가한다. 여기에는 1,000여 명의 인도네시아 군인, 1,800여 명의 미군 인력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뉴질랜드, 싱가포르, 한국, 영국 군대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11개국이 참관국으로 참가한다.
가루다 실드 훈련은 2007년 인도네시아와 미국 군의 양자 훈련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2022년 다자간 훈련으로 변모하며 역내 최대 규모의 훈련 중 하나가 되었다. 슈퍼 가루다 실드라는 이름은 다양한 이벤트의 다자간 훈련이라는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2023년부터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해당 조약은 경제 발전,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 국민간 관계 강화, 평화 및 안보 구축, 방위 협력 프로젝트와 더불어 안보 파트너십 강화와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슈퍼 가루다 실드는 국가 주권 수호, 영토 보전, 안보 유지라는 인도네시아의 목표를 지지한다. 2024년 7월, 인도네시아군 대변인 누그라하 구밀라르(Nugraha Gumilar) 소장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스트(Indonesia Business Post)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다자간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우리 혼자서는 역내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동남아 국가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없다”며, “역내 국가들은 공동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는 포럼 특파원 구스티 다 코스타(Gusty Da Costa)의 도움으로 작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