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호주의 국방 동맹국인 뉴질랜드, 오커스(AUKUS) 파트너십 참여 고려

로이터

호주와 뉴질랜드 정상은 양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도전적인 전략적 환경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오커스(AUKUS) 3자 방위 파트너십이 역내 안보와 안정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뉴질랜드는 호주·영국·미국 3국 방위 협정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군사 기술 공유에 중점을 둔 ‘필러2(Pillar II)’에 참여할 것을 두고 고려 중이다.

오커스 필러1(Pillar I)은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앤서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양국이 공유하는 공동의 가치와 목표가 상당한 만큼 우리가 뉴질랜드의 필러2 참여를 모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고 밝혔다.

알바니스 총리와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는 오커스 파트너국들의 수출입 통제 규정이 서로 상응하는 수준에 올랐다고 확인한 미국 국무부의 발표가 있은 후 회동했다. 이는 기술 공유를 향한 중요한 진전에 해당한다.

럭슨 총리는 뉴질랜드의 유일한 공식 국방 동맹인 호주와의 안보 관계가 앞으로도 긴밀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호주 방위군과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달성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2023년 양국 군의 역량 및 준비태세 개선을 위해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알바니스 총리와 룩슨 총리는 캔버라 회동 이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전례 없는 수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위험하고 불안정하며 도발적인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대만 해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사이버 위협에도 주목하며 두 국가의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성 또는 안보를 위협하는 해킹은 무력 공격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2024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필러2의 목표는 오커스 파트너국들이 첨단 군사 역량을 생산·배치·강화하는 데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들 나라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자원을 제공하여 정부, 산업, 학계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오커스 회원국의 경쟁 우위를 활용할 것이다.

2024년 8월 파트너국들이 방위무역의 장벽을 제거한 덕에 민감기술의 승인이 한층 더 빨라졌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이들 국가는 또한 극초음속 미사일, 해저 드론, 양자 기술과 같은 최첨단 방위 역량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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