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한국, 미국,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실시간으로 탐지 및 평가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이번 발표는 북한이 핵전력 전쟁준비 태세를 평가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힌 이후에 나온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북한의 핵 및 탄도 무기 프로그램을 금지하고 있다.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은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 미사일의 발사 장소, 궤도 및 타격 지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며 MB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로써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고 데이터를 훨씬 더 빨리 확보하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메커니즘이 3국 안보 협력을 증진하고 3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능력을 향상할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앤킷 판다(Ankit Panda) 선임 연구원은 “이는 북한의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3국 간 협력이 얼마나 진전되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다”라며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평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실시간 미사일 정보 공유가 지역 안보에 필수적인 한미일 국방 협력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