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파트너십

물류, 의료,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에 중점을 둔 환태평양훈련 2024

포럼 스태프

29개국에서 40척 이상의 함정과 25,000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 of the Pacific) 2024에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훈련과 물류 및 의료 관련 심포지엄이 포함됐다.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훈련은 캐나다, 칠레, 독일, 일본,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한국, 미국 등 9개국에서 2,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상군, 상륙정 5대, 항공기 5대가 동원되었다. 훈련은 도시 수색 및 구조 작전, 대량 사상자 대응, 대피자 대량 이동, 항공 조사, 항구 복구, 물류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훈련을 지휘한 일본 해상자위대 요코타 가즈시(Yokota Kazushi) 소장은 성명에서 “글로벌 해양 파트너와의 통합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입증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함께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전문성을 배움으로써 기관 간 파트너들의 위기 대응 능력을 준비하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훈련 참가자들은 헬기 착륙장 건설, 쓰러진 나무 제거, 교량 내구성 평가, 식수 공급 보장,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피해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태스크포스 부사령관 더글러스 윔피(Douglas Whimpey) 미국 해군 대령은 “다국적 파트너와 함께 훈련하면 공동 작전 능력이 강화된다. 이것이 바로 환태평양훈련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훈련은 재해 관리 및 인도적 지원 발전 센터(Center for Excellence in Disaster Management and Humanitarian Assistance), 태평양 재난 센터(Pacific Disaster Center), 미국 국제개발처 인도적 지원국, 하와이 의료 비상 관리, 싱가포르 창이 지역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조정 센터(Changi Regional Humanitarian Assistance and Disaster Relief Coordination Centre)에서 지원했다.

환태평양훈련은 격년제로 올해에는 6월 27일 시작되었으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 항로의 안전 및 보안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협력 관계 및 상호 운용성을 촉진한다.

다음은 환태평양훈련 1단계의 하이라이트 중 일부이다.

  • 29개국에서 참가한 보급 장교와 물류 전문가들이 훈련 활동을 조율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해상에서 보급품 보충, 하와이 현지 규정에 따른 쓰레기 처리, 환태평양훈련의 다국적 물류 지원 요소인 파트너국 해군 순환 근무 팀과 협력의 중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프리깃함 KRI 라덴 에디 마르타디나타(Raden Eddy Martadinata)의 보급 담당관 살마 자카리아(Salma Zakaria) 인도네시아 해군 소위는 “진정한 팀워크다.”며 “이번이 두 번째 환태평양훈련인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모든 국가, 참가자와 훈련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거리의 잔인함: 격차 해소(Tyranny of Distance: Closing the Gap)”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 해양 영역에서 작전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군 의료 전문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미국 해군 샌디에이고 상악안면 복원 수술 플랫폼 책임자인 다니엘 해머(Daniel Hammer) 소령은 “우리의 비전은 각 외과의의 능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전우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며, 준비된 의료진을 양성하여 전투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 국제 군목 심포지엄에는 기조 연설자인 라샤드 후세인(Rashad Hussain) 미국 국제 종교 자유 대사를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후세인은 “우리가 있는 곳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가치를 실천하고 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과 지역 사회에서 우리와 교류하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진정성을 갖고 성실하게 대하는 것이 우리의 약속을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8월 1일 막을 내리는 제29회 환태평양훈련 훈련에는 14개 지상군과 170여 대의 항공기가 참가하고 있다. 2024년 훈련에는 벨기에와 브라질이 새롭게 참가했으며, 그리스, 폴란드, 스페인은 옵서버로 참가했다. 그 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통가 등도 참가했다.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가 주최하는 환태평양훈련은 하와이 제도 안팎에서 진행된다.

마지다 자카리아(Majidah Zakaria) 브루나이 해군 소위는 “환태평양훈련 같은 양자 및 다자간 훈련에 참가함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온 군인을 만나고 지식과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며 “그렇기에 환태평양훈련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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