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분쟁/긴장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파트너십

미국 국방부 장관,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안보의 시대’ 찬미

AFP 통신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동맹과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강화함에 따른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안보의 시대”를 찬미했다.

미국은 호주에서 일본까지 지역 전반의 방위 관계를 강화하여 합동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자산을 배치하고 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지난 3년 동안 인도·태평양에서 “안보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융합”이 이루어졌으며, 모두가 “파트너십의 힘”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2024년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샹그릴라 대화에서 “이 새로운 융합은 더욱 강력하고 탄력적이며 유능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태평양에서의 새로운 안보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례 국제 안보 포럼에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것이 “한 국가의 의지를 강요하는 것”이나 “괴롭힘 또는 강압”은 아니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중국은 대만 자치령 근방에서 강압적인 군사 조치와 기타 회색 지대 전술을 강화하며 대만을 무력으로 병합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법적으로 무효라고 기각한 2016년의 국제 재판소 판결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러한 새로운 융합은 분열이 아닌 통합에 관한 것이다.”라며 “주권국의 자유로운 선택에 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포럼은 2024년 5월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근방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라이칭테(Lai Ching-te) 대만 총통 취임 이후 전쟁에 대해 경고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 개최되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포럼의 부대행사에서 동쥔(Dong Jun) 중국 국방부장을 만나 18개월 만에 양국 국방 수장 간의 첫 대면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은 2023년 포럼에서 당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중국 국방부장의 회담을 거부했지만, 점차 미국과의 정기적인 군사 소통을 재개하고 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군사 간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중국은 양국 간의 안보 관계가 “안정화”되고 있다며 환영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동쥔 국방부장에게 긴급한 문제로 그가 내게 전화한다면 전화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동쥔 국방부장 역시 그렇게 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인도·태평양이 여전히 미국의 “최우선 작전 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해당 지역이 안전해야 미국이 안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은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오랜 상호방위조약 동맹국인 필리핀은 지역 전반의 동맹 구축 활동의 핵심이다. 최근 필리핀은 양국의 2014년 방위협력강화협정에 따라 미군에게 개방된 기지 수를 9곳으로 늘렸으며, 그중 2곳은 대만에서 450킬로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필리핀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해안경비대 선박이 필리핀 선박을 계속 방해함에 따라 더 큰 분쟁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필리핀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철통”과 같이 굳건하다며

“필리핀이 겪고 있는 위협은 위험하고, 단순하며, 순수한 악의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은 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지역을 안정화하는 미국의 존재는 지역 평화에 지극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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