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아브케(Tom Abke)
군 지도자들은 국방 역량 강화 및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 촉진을 목표로 하는 국가들의 안보 동맹, 오커스(AUKUS)의 필러 2(Pillar 2)에 따라 실시되는 작전에서 호주, 영국, 미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국협정의 필러 1(Pillar 1)은 호주에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며, 필러 2(Pillar 2)는 인공 지능, 양자 컴퓨팅, 극초음속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의 첨단 기술을 다룬다.
미국 육군 참모총장 랜디 A. 조지(Randy A. George) 장군은 2024년 3월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센터(CSIS)가 주최한 호주 및 영국과의 대화에서 “오커스 국가들이 실제 시나리오에서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시험하고 구현하는 프로젝트 컨버전스(Project Convergence)와 같은 이니셔티브는 상호 운용성을 구축하고 공동 전술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 4(PCC4)는 미국 육군 주도로 첨단 기술과 동맹국, 특히 호주, 뉴질랜드, 영국과의 상호 운용성을 통해 군사 역량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2024년 2월과 3월에 미국에서 진행된 PCC4 훈련에서 오커스 동맹군은 무기 체계와 부대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층화 방어 시스템과 기타 역량의 통합을 시험했다.
CSIS 행사에서 영국 육군 참모총장 패트릭 샌더스(Patrick Sanders) 장군은 이번 훈련이 보여주었듯이 첨단 센서와 통신은 “기계와 같은 속도로” 3국 군대 간의 전장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매거진 디펜스 뉴스(Defense News)에 따르면 호주와 영국 장교들은 2024년 중반에 미국 육군의 하와이 소재 제3다영역 기동부대(MDTF)에 편입되어 필러 2 계획에 따라 첨단 기술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제3다영역 기동부대의 다영역 효과대대(Multi-Domain Effects Battalion)에는 사이버, 전자전, 정보 및 통신 부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대대는 이러한 역량을 연합군에 통합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미국 육군 태평양 사령관 찰스 플린(Charles Flynn) 대장은 디펜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연합 역량을 창출해 내는 옥수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나는 이러한 구성과 최소 2개국의 기여가 절대적으로 상호 보완적이며, 오커스의 필러 2 계획을 통해 함께 진행해야 할 많은 활동과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들은 2024년 4월 성명에서 오커스 파트너들의 육군도 필러 2 계획 하에 장거리 사격으로 알려진 타격 능력을 확장하고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육군 참모총장 사이먼 스튜어트(Simon Stuart) 중장은 “연합 다영역군에 대한 지상군의 기여를 통해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전략 및 작전 관련 범위 내에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며
“또한 군 전문가로서, 각 군의 지도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연합 다중영역군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봉사하는 정부와 지역사회에 집단적 역량을 입증하는 선택지를 제공하여 집단 의지를 표현하고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집단적 역량을 창출하기 위해 우리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 아브케(Tom Abke)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