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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필리핀, 전략적 관계 강화

남중국해 분쟁을 비롯해 역내 안보 과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호주와 필리핀은 2023년 9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국방장관 연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호주 지도자로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앤소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마닐라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

알바니스 총리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호주는 필리핀을 비롯한 파트너국들과 함께 주권이 존중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로스 대통령은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년 8월 필리핀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국방 파트너인 호주와 함께 남중국해 인근에서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필리핀과 주둔군지휘협정을 맺은 국가는 호주와 미국이 유일하며, 이에 따라 두 나라는 필리핀과 합동 훈련, 고위급 방문, 회담 및 교류 등을 실시할 수 있다.

호주는 자원이 풍부한 수로에서 해군 합동 순찰을 시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알바니스 총리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광범위한 영유권 주장을 기각한 2016년 국제재판소 판결에 지지를 표명했다. 남중국해는 호주 무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간 약 4000조 원(3조 미국 달러) 규모의 화물이 이동하는 전략적 수로이다.

“호주는 2016년 남중국해 중재 판결을 지지한다. 최종적이고 구속력 있는 판정인 만큼 앞으로도 지켜져야 할 것이다”라고 알바니스 총리는 밝혔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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