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파트너십

호주와 인도, 수중영역인식에 긴밀히 협력

맨딥 싱(Mandeep Singh)

중국 인민해방군의 수중 자산 배치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와 인도에서 수중영역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와 분석가들은 호주와 인도가 합동 방어 훈련과 양자 회담에서 수중영역인식을 강조했으며, 보다 포괄적인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국립 고등 연구소의 조교수 프라카시 판네르셀밤(Prakash Panneerselvam)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잠수함과 무인 잠수정의 증가는 인도태평양의 자유와 개방성에 중대한 전략적 위협이 되고 있으며, 지역 안보뿐만 아니라 인도와 호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판네르셀밤은 지역 차원의 포괄적인 수중영역인식을 위해 위성, 해저 센서, 해상 초계기, 대잠수함전 헬기, 무인 시스템, 잠수함으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며 동맹과 파트너 간 정보 공유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범위한 수중영역인식을 구현하는 데 일본, 미국과 함께 쿼드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호주와 인도 간 파트너십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2023년 11월 뉴델리에서 열린 제2차 인도 호주 2+2 장관급 대화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는 수중영역인식과 지역 해양 안보에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논의가 포함되었다. 양국의 국방 및 외교 장관은 수중 기술 분야의 첫 번째 공동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판네르셀밤은 이러한 노력이 전략적 해양 지역 전반에 포괄적인 센서 및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잠수함 활동과 기타 해저 위협을 식별하고 감시하는 국가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유사한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중요 해상 통로를 감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수중음향감시체계의 야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1950년대 미국 해군은 수동 소나로 소련 잠수함을 추적하기 위해 수중음향감시체계를 개발했다.

군사 참여를 촉진하는 2020년 상호 군수 지원 협정, 양국 국방 연구 기관 교류를 강화하는 국방 과학 기술 이행 약정, 국방 안보 관계의 범위를 넓힌 2020년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 등 호주와 인도의 기존 국방 협정은 수중영역인식 협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다.

판네르셀밤은 C-17 및 C-130 수송기, P-8 해상 초계기 같은 공유 플랫폼이 공동 수중영역인식 노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양 및 해운 정보를 교환하여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해 인도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인 인도양 지역 정보 융합 센터를 통해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수 있다. 호주는 2021년부터 이 센터에 연락 담당관을 파견했다.

양국 군대는 2015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양자간 해상 훈련 AUSINDEX와 다자간 말라바 훈련에서 UDA 및 대잠수함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2023년 쿼드는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지상, 잠수함, 공중 작전과 대지, 대공, 대잠전 훈련 등으로 구성된 말라바 훈련을 호주 시드니 해안에서 개최하여 회원국 간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과시했다.

판네르셀밤에 따르면 또 다른 양국 간 잠재 협력 분야는 수중영역인식 기술의 발전이다.

그는 “인도 해군은 무인 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고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식별하기 위한 전략을 상세히 수립했으며, 이 이니셔티브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관을 초청했다.”며

“자율 잠수정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호주는 인도 기업과 협력하여 해군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잠수정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산업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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