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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미얀마에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베나르 뉴스

미얀마 카인 주 국경에서 미얀마 군부와 반군 간의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이 미얀마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태국 외무부 대변인이 최근 밝혔다.

니콘데 발란쿠라(Nikorndej Balankura) 대변인은 태국 정부가 국제기구와 협력 하에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태국은 이웃 국가로서 미얀마가 대화를 통해 화해를 도모하여 평화와 안정, 통합을 이루기를 바란다. 다만 이를 달성하려면 미얀마 내 다양한 그룹 간 논의와 해결책 구상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태국은 요청이 있을 경우 모든 당사자와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으며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와 반군 간의 충돌을 모니터링하는 태국은 특히 미얀마 주민들의 강제 피난을 야기해 국경 지대에 거주하는 태국 시민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대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렌민족해방군, 카렌민족연합, 인민방위군이 최근 국경 부근의 주요 무역 중심지인 미야와디를 점령했다고 발표하면서 태국으로의 난민 유입이 크게 증가하였다.

2021년 2월 1일, 미얀마 민주 정부가 군사 쿠데타에 의해 무너진 이후 미얀마는 피비린내 나는 내전에 휩싸여 있다.

미야와디가 반군부 세력에 함락되면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국경으로 몰려들었고, 이에 태국 군이 미야와디와 태국 매솟을 연결하는 태국-미얀마 우정의 다리 근처에 병력을 배치했다고 라디오 프리 아시아가 보도했다.

2024년 2월 태국은 국경 너머 카인주 주민 약 2만 명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태국 정부는 미얀마 및 태국 적십자사와 협력하여 3월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

미얀마와 태국을 포함한 10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최근 미얀마의 “분쟁이 격화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폭력 사태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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