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스태프
인도군과 미군이 2024년 3월 말 제3차 타이거 트라이엄프 상륙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인도 비사카파트남과 카키나다 인근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의 상호운용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군은 인도양 지역과 그 밖의 지역에서 준비태세를 개선하고 상호 안보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
인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양국 간의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상징하며 다국적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모범 사례와 표준 운영 절차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미국 연합군 사령관 호아킨 마르티네즈(Joaquin Martinez) 소장은 이번 훈련이 역대 가장 크고 복잡한 훈련이었으며 양국의 공군, 육군, 해군은 물론 미국 해병대의 병력, 함정, 항공기, 기타 자산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인도 주재 미국 대사는 참가자들에게 “무엇보다도 양국이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양국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하게 느끼는 가까운 친구라는 것이다. 이제 문제는 양국이 비슷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며 “서로 다른 두 개의 훌륭한 군대를 통합하여 유사시에 원활하게 함께 협력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양국 군대는 대규모 합동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작전과 연합군의 표준 작전 절차에 따라 상호운용성을 연습했다. 해상에서 인도군과 미군은 연합 기동, 지휘 통제, 유지 훈련을 실시했다.
더 이코노믹 타임스 신문은 양국 군이 이재민을 위한 모의 캠프 설치 훈련을 포함하는 함대 해안 상륙과 경계 확보를 통해 연합 상륙 역량도 시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고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 임무에 대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더 이코노믹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호송, 차단 및 수색, 매복 대응 훈련을 포함한 비재래식 작전 훈련에서 비대칭 위협에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하여 “다양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군의 준비 태세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USS 트렌튼으로 취역한 상륙 플랫폼 도크를 인도가 구매하여 INS 잘라쉬와로 재취역하는 진수식에서 인도 해군 중장 라제쉬 펜드하르카르(Rajesh Pendharkar)는 “양국은 서로에게서 상대의 작전 목적과 대상은 물론 상대가 잘하는 것을 자국의 절차에 통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며 “따라서 양국은 어떤 상황에도 집단적으로 더 잘 대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 트라이엄프 참가자들은 항구에 머무는 동안 함정을 방문하고, 전문가 교류를 진행하고, 스포츠 대회를 통해 관계를 강화했다. 미국 해병대 및 해군 100여 명은 인도 국립사관학교 생도와 안드라 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비사카파트남의 남아 위탁 가정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벽화를 그리고 인도 미국 파트너십의 상징으로 나무를 심었다.
인도와 미국 장병 300여 명은 인도의 봄을 알리는 색의 축제 ‘홀리’도 함께 축하했다. 라잔 카푸어(Rajan Kapoor) 인도 해군 대령은 “양국은 군사 훈련에서 함께 훈련하며 항상 이런 기회를 찾아 우정을 쌓아야 한다.”며 “양국은 함께할 때 더 강해지며 이러한 추억은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