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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베트남, 지역 도전에 맞서기 위해 국방 파트너십 강화

맨딥 싱(Mandeep Singh)

공동의 안보 우려에 직면한 인도와 베트남이 인도 해군 함정 2척의 베트남 항구 방문, 인도의 미사일 코르벳함 베트남 인도, 고위급 회의, 양자 및 다자 훈련 참가 등을 통해 국방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4년 2월 인도에서 열린 라이시나 대화 회의에서 도 훙 비엣(Do Hung Viet)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인도태평양이 평화, 안정, 지속 가능한 개발 노력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다자간 협력과 건설적인 대화가 지역 번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산딥 아리아(Sandeep Arya) 베트남 주재 인도 대사는 2월 베트남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16년에 체결한 인도와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이 “국방 및 안보 협력 심화는 물론 협력의 모든 스펙트럼을 포괄한다.”고 말했다.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에 따르면 양국은 항행의 자유, 영토 보전, 유엔 해양법 협약을 중심으로 국제법 준수를 공통 관심사로 삼고 있으며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중국의 주장에 반대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인도 국방부는 최근 양국의 참여가 국방 협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2023년 12월 인도군이 베트남에 파견되어 평화 유지 작전에 관한 유엔 헌장 조항에 따라 협력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제4차 베트남 인도 연합 육군 훈련에 참여했다. 이 훈련에는 지휘소나 야전 훈련은 물론 공병대, 의료팀 배치도 포함되었다.

2023년 6월 인도는 국내에서 건조한 미사일 코르벳함 INS 키르판을 베트남에 인도했다. 90m 길이의 INS 키르판은 1991년 취역한 이래 군사 및 인도적 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인도 국방부는 2023년 5월 인도 해군 구축함 INS 델리와 다목적 호위함 INS 사푸라가 베트남 중부 다낭을 방문하여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과 상호운용성을 증진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초, 해당 함정은 베트남 인민해군 호위함 쩐흥다오, 기타 함정과 함께 아세안-인도 해상 훈련에 참가했다.

국방 분석가 프라카시 난다(Prakash Nanda)는 2023년 7월 더 유라시안 타임스 디지털 간행물에 기고한 글에서 이러한 항구 방문이 “동남아시아에서 인도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고 인도 해군이 세계 무역에 중요한 말라카해협의 동쪽에서 해협을 감시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인도 국방부 장관 라즈나스 싱(Rajnath Singh)과 베트남 국방부 장관 판 반 장(Phan Van Giang) 대장은 인도에서 만나 방위 산업 협력, 해양 안보, 다국적 협력을 논의했다.

2023년 5월 인도에서 열린 제3차 인도 베트남 해양 안보 대화에서는 포용적 성장과 글로벌 복지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해양 환경 유지에 초점이 놓였다. 같은 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양국의 파트너십에 대해 협의했다.

인도 국방부는 “인도와 베트남은 역사적 유대를 공유하며 기존 관계는 강력하고, 다각적이고, 문화 및 경제적 기둥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국방 부문에서 협력은 상호 전략적 이익, 지역 안정을 위한 공동의 비전,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를 토대로 한다.”고 밝혔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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