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스태프
인상적인 수치다. 7,667개의 처방 안경과 7,440개 이상의 선글라스 배포, 6,847회 이상의 치과 진료 완료, 4,000시간에 이르는 건설 프로젝트 노동 제공, 300회의 수술 및 38회의 콘서트가 치러졌다. 퍼시픽 파트너십 24-1(Pacific Partnership 24-1)은 4개월간 의료 및 치과 진료, 엔지니어링 지원과 인도적 지원, 재난 구호를 제공하는 등, 미크로네시아 연방(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의 추크(Chuuk) 주에서 다섯 가지 임무를 완료하며 이와 같은 결과를 남겼다.
미국이 주도하는 퍼시픽 파트너십은 2004년 12월 쓰나미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이 황폐화된 상황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노력은 직접적인 지원에서 파트너십 강화로 발전하게 되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연례 다국적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대비 임무인 퍼시픽 파트너십은 상호 운용성 및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 및 안정을 증대시키기 위해 주재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한다.
1,00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선 USNS 머시(USNS Mercy) 호가 중심이었던 퍼시픽 파트너십 24-1은 마셜 제도(Marshall Islands), 팔라우(Palau),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 뿐만 아니라 미크로네시아 연방 내 폰페이(Pohnpei) 주에서도 임무를 수행했다.
미크로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 제니퍼 존슨(Jennifer Johnson)은 보도 자료에서 “퍼시픽 파트너십은 미국-미크로네시아 연방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단합과 협력의 정신뿐만 아니라 개방, 연결, 번영, 탄력, 안전이라는 인도태평양 공동의 목표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무는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영국 및 미국의 해안 경비대, 선원, 군인을 포함하여 53,000 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들이 위치한 추크 주에서 마무리되었다. 이들은 치과 진료와 검안뿐만 아니라 USNS 머시 호 선상에서 이루어진 82건의 수술 등 다양한 의료 진료를 실시하였다.
미국 해군의 환경 보건 요원들은 기생충 감염을 방지하고 쥐가 퍼뜨릴 수 있는 박테리아성 질병인 렙토스피라증의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음식 저장 및 설치류 포획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퍼시픽 파트너십 팀원들은 추크 주의 응급 구조 요원들과 협력하여 재난 시 응급 처치, 수색 및 구조, 긴급 메시징 및 커뮤니케이션 제도를 강화했다. 미국 해군 공병대 시비즈(Seabees)는 추크 주립 병원 내 수도관 수리와 운동 시설 내 장비 업그레이드에 도움을 주었다.
일본과 뉴질랜드 군인들도 퍼시픽 파트너십 24-1에 참여했다. 초기 임무의 주요 내용 중 일부를 밝히자면 다음과 같다:
- 파트너십 인력들은 2023 퍼시픽 게임(2023 Pacific Games) 기간 동안 솔로몬 제도 내 리퍼럴 국립 병원(National Referral Hospital) 및 클리닉 시설을 포함한 17개 현장에서 현지 의료 제공자들을 지원했다. 이들은 USNS 머시 호에서 조달된 27,000 여 킬로그램의 얼음을 전달하여 열 스트레스 치료 및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퍼시픽 게임 행사를 지원하는 500명의 다국적 보안군에 14일짜리 외과 진료 보험을 제공했다.
- 의료팀원들은 현지 의료 종사자들과 함께 마샬 제도의 병원선인 RMIS 리와툰-무르(RMIS Liwatoon-Mour)에 승선하여 4일간 결핵 퇴치 캠페인을 실시했다. 미국 의료진이 퍼시픽 파트너십 기간 동안 주재국의 병원선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 다이버들은 부정적인 환경 및 경제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폰페이 주에 위치한 데케틱 항(Dekehtik Harbor)에서 폐기된 화물 선박을 제거 및 처리했다.
추크 주지사 알렉산더 나룬(Alexander Narruhn)은 퍼시픽 파트너십 폐막식에서 “이 특별한 우정이… 수십 년간, 많은 섬들과 국가들을 아우르며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하자”며, “지역 안보, 단합, 안정, 협력 및 친선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선의를 통해 우정을 쌓아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