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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미국, 30개국 병력과 함께 연례 군사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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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미국은 2024년 2월 말 연례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 훈련에는 30개국에서 10,000명 이상의 병력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과 미국 병력은 이번 작전의 일환으로, 2022년 12월 발생한 폭풍으로 태국 만(Gulf of Thailand)에서 침몰한 태국 해군 호위함 HTMS 수코타이(Sukhothai)를 인양할 예정이다. 해당 침몰로 34명의 승무원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다.

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은 인도태평양 최대 규모의 연합 훈련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다자간 군사 훈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43회 코브라 골드 훈련은 2월 27일부터 3월 10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태국에서 매년 실시되는 다자간 훈련 코브라 골드는 파트너 군간 군사적 준비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킨다.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태국, 미국의 군대가 코브라 골드 2024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영상 제공: 테일러 그레이(Taylor Gray) 상병/미국 육군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태국, 미국의 군대가 상륙 작전, 전략 낙하산 점프, 지상 및 공중 실사격, 사이버전 등 5곳에서 전투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전투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인도와 함께 시민 행동 임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1월 말 제이크 설리번(Jake Sullivan)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Wang Yi) 중국 외무장관이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방콕에서 회동한 후 열리게 된다.

당국자들은 코브라 골드에 다양한 정교한 군사 하드웨어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왕립군(Royal Thai Armed Forces) 합동참모본부 티티차이 티안통(Thitichai Tiantong) 장군은 “2024년 훈련의 목적은 모든 참가국의 관계를 개선하고, 합동으로 결합된 환경 하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병력의 역량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며, 다양한 종류의 위협과 위기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합동 군사 자문단(Joint Military Advisory Group)의 수장인 커트 레플러(Kurt Leffler) 대령은 상륙 리허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 고덱(Robert Godec) 주 태국 미국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양 작전을 통해 “목숨을 잃은 모든 용감한 선원 및 해병대의 유가족들이 위로받고, 다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계 해양 무역의 최대 60%를 차지하는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브라 골드(Cobra Gold)는 글로벌 규범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태세를 유지시켜 주며, 이는 전 세계 주요 항로 내 증가하고 있는 해적 행위와 특히 관련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인도태평양 내 해상 무역로를 보호하는 것은 재화와 용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해, 운송 비용을 낮게 유지시켜 주고, 태국과 미국 기업의 번창과 번영을 가능하게 하여 저렴한 가격을 통해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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