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통 사안오세아니아

태평양 파트너십, 인도주의 및 재난 대응, 안보 및 안정 강화

포럼 스태프

퍼시픽 파트너십 24-1(Pacific Partnership 24-1)은 최근 팔라우에서 엔지니어링, 인도적 지원과 재난 구호(humanitarian assistance and disaster relief, HADR) 및 의료 및 치과 치료 활동을 포함한 16일간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퍼시픽 파트너십은 2004년 12월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을 황폐화시킨 쓰나미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이후 직접적인 치료 지원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왔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연례 다국적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대비 임무인 퍼시픽 파트너십은 상호 운용성 및 재난 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안보 및 안정을 증대시키기 위해 주재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한다.

팔라우 미션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독일, 일본, 영국 및 미국의 공군, 해안 경비대, 선원 및 군인이 참여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퍼시픽 파트너십이 19회를 맞이하여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에 걸쳐 팔라우를 방문했다. 파트너십 참가 인력들은 USNS 머시 호 및 코로르 주에 위치한 벨라우 국립 병원에서 이루어진 수술을 포함하여 수천 회의 의료 절차 및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미션 중에는 코로르 주립 동물 보호소에서 수의 진료도 실시되었다.
동영상 제공: 제이콥 우이첼(JACOB WOITZEL) 병장 및 셀리아 마틴(CELIA MARTIN) 병장/미국군

“퍼시픽 파트너십의 근간이 되는 목표는 주재국의 역량 및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하는 것”이라고 이번 미션의 사령관을 맡은 미해군 브라이언 퀸(Brian Quin) 대령은 한 보도자료에서 언급했다. “우리가 팔라우에서 한 것이 바로 그러한 협력이고, 팔라우 현지인 및 우리 팀이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미션의 중심에는 코로르(Koror) 주에 닻을 내린 USNS 머시(USNS Mercy) 호가 있었다. 이 병원선은 12개의 수술실, 1,000개의 병상, 방사선 시설, 치과 진료실, 의료 실험실, 약국, 검안 시설, CT 스캐닝 장비 및 산소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일랜드 타임즈(Island Times) 지는 USNS 머시 호를 “수많은 팔라우 인들에게 희망의 안식처가 되어준 떠다니는 의학적 경이로움”이라고 보도했다.

2024년 1월에 마무리된 팔라우 미션 기간 동안 퍼시픽 파트너십 참가 인력들은 검사, 발치, 불소 도포(fluoride)를 포함한 1,802건의 치과 진료를 시행했으며, 1,419개 이상의 처방용 안경과 1,442개의 선글라스를 배포했다. 또한 USNS 머시 및 코로르 주 내 벨라우 국립 병원에서 80건의 수술을 실시했다.

“이러한 의료 절차 및 도움들은, 특히 수술의 경우, 개인이 부담하려면 수백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적었다.

의료 지원은 퍼시픽 파트너십이 인구 2만 여 명의 북태평양 국가인 팔라우에 네번째로 방문한 이번 미션의 일부일 뿐이었다. 벨라우 병원에서 교육 세션도 진행되었으며, 코로르 주립 동물 보호소(Koror State Animal Shelter)에서는 수의과 진료 및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 워크샵도 실시되었다.

한편, 미국 해군 공병대(U.S. Navy Seabees)는 주민들이 신선한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공동 닭장을 짓기도 했다. 또한 두 명의 해양 과학 기술자와 해양 사법 집행 전문가 및 연락 담당자를 포함한 미국 해안경비대 팀은 팔라우 4개 주를 방문해 팔라우 주 레인저스(Palau State Rangers), 어부들 및 선원들과 함께 안전 관련 워크샵을 실시했다. 워크샵 참석자들은 안전 체크리스트, 호루라기 및 신호 거울을 받았다.

일본 육상 자위대, 오스트레일리아 왕립 해군 및 미국 해군 출신 음악가들이 소속된 미국 퍼시픽 파트너십 밴드(U.S. Pacific Partnership Band)는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을 포함하여 7번의 지역 콘서트를 열었다.

퍼시픽 파트너십 참가자들은 주민들과의 3:3 토너먼트를 앞두고 팔라우 국립 올림픽 위원회(Palau National Olympic Committee)의 실외 농구 코트 표면 도색 작업도 실시했다.

퍼시픽 파트너십 24-1 다국적 운영 센터(Multi-National Operations Center)의 국장을 맡고 있는 에릭 짐머만(Eric Zimmermann)은 뉴스 보도를 통해 “농구는 문화 및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국제 스포츠”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는 “우리 선원들과 현지 팔라우 주민들 사이에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연결 고리와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팔라우는 퍼시픽 파트너십 19번째 미션의 가장 최근 방문지였다. 퍼시픽 파트너십 24-1은 마샬 제도(Marshall Islands)와 미크로네시아(Micronesia),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도 방문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