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불법 활동파트너십

필리핀, 테러 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노력 강화

마리아 T 레예스(Maria T. Reyes)

필리핀이 자국 내 테러 조직의 자금 조달을 막고 특히 불법 무기 확산 자금으로 사용되는 자금 세탁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국제기구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 파트너와 협력하여 국내 기관을 강화하고 교육과 협력을 개선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아부 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 방사모로 이슬람 해방 전사(Bangsamoro Islamic Freedom Fighters), 필리핀 신인민군 공산당(Communist Party of the Philippines’ New People’s Army), 이슬람 국가 그룹(Islamic State group) 같은 테러 조직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테러 공격은 감소했지만 테러 조직들은 계속해서 정부군과 충돌하고 있다. 일례로 2023년 12월 초 필리핀군은 남부 마긴다나오 델 수르(Maguindanao del Sur) 주에서 방사모로 이슬람 해방 전사, 이슬람 국가 그룹과 전투를 벌여 무장 세력으로 추정되는 11명을 사살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미국에서 17,600명 이상의 병력이 2023년 5월 필리핀에서 열린 연례 발리카탄 훈련에 참가하여 대테러, 해양 안보, 상륙 작전, 실사격 훈련, 도시 및 항공 작전,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동영상 제공: 마이클 오핸(Michael O’hagan)/미국 공군

2023년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은 2027년까지 자금 세탁, 테러, 확산 자금 조달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채택할 것을 명령했다. 계획은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가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국제 평가에서 확인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표와 우선순위를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2023년 9월, 미국 법무부의 국제 범죄 수사 훈련 지원 프로그램은 마닐라에서 테러 자금 조달 대응 및 자금 세탁 수사에 관한 5일 과정을 진행했다. 미국 국무부 대테러국과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 교육에는 필리핀 경찰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 달 후 마르코스 대통령은 정부 기관에 국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계획과 프로그램을 수립하도록 지시하는 메모를 발표했다. 우선 순위 중에는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 노력의 격차를 해결하지 못해 2021년부터, 파리에 기반을 둔 금융 행동 태스크 포스의 “회색 목록”에서 필리핀을 삭제하는 것이 있다.

메모에는 “필리핀은 불법 활동의 수익금을 위한 자금 세탁 장소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량 살상 무기의 확산, 테러, 테러 자금 조달”을 명시하고 있다. 필리핀은 2001년에 정부 기관으로 자금세탁방지위원회(Anti-Money Laundering Council)를 출범하고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 및 완화 조치를 개발하기 위한 국가 실무 그룹을 이끄는 임무를 맡겼다.

자금세탁방지위원회는 11월 말 2023년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파트너 기관과 함께 개최한 이 온라인 행사에서는 협업을 강화하고 규정 준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자금세탁방지위원회는 보도 자료에서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모임은 금융 위협을 완화하고, 전문가의 우수성을 옹호하고, 단합된 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마리아 T 레예스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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