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통 사안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파트너십

USNS 머시, 태평양 도서국들에 의료 및 인도주의적 지원 제공

포럼 스태프

미국 해군 병원선 USNS 머시가 의사, 치과의사, 기타 의료 전문가 및 엔지니어, 재난 대응 요원을 태우고 마셜제도, 미크로네시아, 팔라우, 솔로몬제도를 방문하고 있다.

2023년 10월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계속 활동했던 USNS 머시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모항을 떠나며 시작된 이번 배치로 태평양 파트너십 2024가 출범했다.

미국 해군 병원선 USNS 머시는 수술실 12개, 방사선실 4개, 90병상 규모의 중환자실, 환자 병상 1,000개를 갖추고 높은 수준의 외상 및 수술 치료를 제공한다. 사진 제공: 제이콥 앨리슨(Jacob Allison) 중사/미국 해군

미국 주도의 이 다국적 임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 대비 활동이다. USNS 머시의 임무에는 선상과 해안에서 치료 제공이 포함된다.

병원선 머시는 수술실 12개, 방사선실 4개, 90병상 규모의 중환자실, 환자 병상 1,000개, 소아 환자 전용 병동 1개로 이루어져 있다. 머시의 함장 제프리 파인버그(Jeffrey Feinberg) 대령은 미국 해군연구소 뉴스에 태평양 파트너십 2024 기간은 여성 건강에 초점을 맞추며 이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와 기타 전문가들이 임무에 참여한다고 전하며, 약 600명의 의료진 중 외과의사들이 산부인과 수술을 실시하면 자칫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USNS 머시의 의사들은 백내장 수술을 실시하고 안경점이 없는 태평양 지역 주민들에게 안경을 제공할 것이다. 파인버그 대령은 “시력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수 있다.”며 “안경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태평양 파트너십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는 학교, 진료소, 병원 개보수와 교량 평가 및 강화가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시민 프로젝트, 보건 교류, 의료 심포지엄,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전진 임무팀은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리는 태평양 게임을 앞두고 긴급 의료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솔로몬제도에 머물고 있다. 솔로몬제도의 선데이 아일즈 신문은 USNS 머시의 의료진이 태평양 게임 기간 호니아라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24개국 5,000명의 선수와 수천 명의 관중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태평양 파트너십 2024를 위해 호주,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영국과 협력하고 있다. 이 임무의 사령관 브라이언 퀸(Brian Quin) 미국 해군 대령은 미국 해군연구소 뉴스에 태평양 파트너십은 동맹국과 파트너국 간의 관계 강화와 재난 대비 및 대응 능력 증강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USNS 머시 대원들은 이전 태평양 파트너십 기간에는 팔라우, 필리핀, 솔로몬제도, 베트남에서 15,353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372건의 수술을 실시했고 또한 이들 국가와 피지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훈련을 제공했다. 일례로 필리핀에서는 미국 해군 의료 기술자들이 치과용 의자를 수리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퀸 대령은 “지역 주민의 치아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여기서 주목할 것은 관계와 신뢰, 상호 운용성이다.”고 말했다.

USNS 머시는 1986년에 취역하여 1987년에 필리핀과 남태평양에서 첫 번째 훈련과 인도주의 임무를 시작했다. 해상 병원으로서 2006년부터 태평양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환태평양 훈련에 참여했으며, 2013년 태풍 하이옌이 발생했을 때는 필리핀에 배치되었다.

퀸 대령은 미국 해군연구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적십자가 그려진 거대한 흰 배인 머시가 나타나면 모두가 그 이유를 알아차린다.”며 “머시는 직접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수혜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온다. 이것이 수혜국이 머시를 초대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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