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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인도네시아, 공동의 안보 우려 속에 군사 유대 강화

구스티 다 코스타(Gusty Da Costa)

최근 인도 국방 관계자가 군함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중국에 대한 공동의 안보 우려에 맞서 국방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양국의 결의를 과시했다.

인도 해군 함정 2척과 인도 해안 경비대 함정 2척이 훈련, 전문가 교류, 파트너십 훈련, 오염 대응 시연을 위해 2023년 10월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시연에는 인도네시아 해군과 해안 경비대 대원들도 참여했다. 이번 항구 방문은 인도 남부 해군사령부의 MA 함피홀리(MA Hampiholi) 중장과 인도네시아 국방부 사무총장 도니 에르마완 타우판토(Donny Ermawan Taufanto) 공군 중장 간의 자카르타 회담에 맞춰 이루어졌다.

몇 주 전 무함마드 헤린드라(Muhammad Herindra)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은 인도 퇴역 육군 중장 YK 조시(YK Joshi)가 이끄는 인도의 중국 전문가 대표단과 만났다.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국방 및 안보의 생산 및 서비스, 방위 산업 협력, 장교 교육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퇴역 육군 소장 얀 피터 아테(Jan Pieter Ate)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국방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 차원에서 지역 상황을 살펴보면, 인도는 중국과 국경 분쟁 중이고 인도네시아도 북나투나해에서 마찬가지 문제를 겪고 있다.”며 “그러나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인도양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이기 때문에 양국의 공통 관심사는 인도양의 안보와 안정이다.”고 말했다.

양국의 해상 국경은 인도의 니코바르제도와 인도네시아 서부의 수마트라섬 사이에 약 500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UPN “베테랑” 대학의 국제관계 전문가 니콜라우스 로이(Nikolaus Loy)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중국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동아프리카, 미얀마, 파키스탄, 스리랑카, 중국 하이난섬에 8개의 항구를 개발하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항구는 상업 및 군사 용도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중국은 이를 이용해 인도양에서 항행의 자유를 방해할 수 있다.

로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우려를 감안하여 “어느 쪽의 방어 능력을 향상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주재 인도 대사관에 따르면 여기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안보 대화, 격년으로 열리는 양국 국방부 장관 대화, 양국 공군과 해군 간의 참모급 회담, 양국군의 연례 합동 훈련인 가루다 샥티 등의 정례 업무가 포함된다.

대사관은 “방위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며 레이더를 포함한 지상 차량과 첨단 전자제품에 관련된 협정을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파자자란 대학교의 국제계학 강사 테쿠 레자샤(Teuku Rezasyah)는 공동 교육 활동이 국방 유대를 강화하는 데 특히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공군, 육군, 해군 교육 기관에 인도 군인들이 참여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포럼에 “인도 군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인도 군인을 초청하고 인도도 인도네시아 군인을 초청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따라서 인도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태도가 우호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구스티 다 코스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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