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군이 2023년 3월 미사일 타격을 막기 위한 ‘킬웹(Kill Web)’ 개념을 도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킬 웹은 “북한의 핵·미사일 체계를 발사 전·후 교란 및 파괴할 수 있도록” 모든 국방 영역에 걸쳐 사이버 작전, 전자전 및 기타 최첨단 기능을 사용하여 “그물망이나 거미줄처럼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체계”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국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인공지능(AI)의도움을 받아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스마트하고 강력하며 탄력적인 군을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방혁신4.0 기본계획’을 재가받았다고 밝혔다.
킬웹(Kill Web) 개념은 한국형 3축체계의 일부이자 킬 체인(Kill Chain)으로 알려진 기존 선제 타격 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전략에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DD)와 분쟁 발생 시 북한 지도부를 무력화하는 작전 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디펜스포스트(The Defense Post)가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킬 체인 개념은 단일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킬웹은 거미줄처럼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빈번한 임무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킬웹은 현장의 장교들이 작전 최적화를 위해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접근법이라고 디펜스 포스트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