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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스크 포스 코아 모아나 23, 남태평양 파트너십 강화

포럼 스태프

2023년 6월부터 9월까지 200여 명의 미국 해병대와 해군 장병들이 관계 증진과 인프라 강화, 시민들의 일상 개선을 위해 남태평양 3개국을 방문했다. 태스크 포스 코아 모아나 23(Task Force Koa Moana 23)은 미크로네시아 연방,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파견대로 나뉘어 배치되었다.

제1해병군수단 소속의 전투군수지원 11대대는 로버트 힐러리(Robert Hillery) 중령의 지휘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 힐러리 중령은 8월 중순 “이번에 파견된 태스크 포스 코아 모아나 소속의 해병대와 해군 장병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며, “지역 사회의 보건 및 안전 개선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다수의 프로젝트를 전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현지 주민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구축하여 태평양 파트너국과의 관계 개선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미크로네시아연방, 팔라우, 파푸아뉴기니는 미국의 주요 남태평양 파트너국이다. 2023년 5월, 미크로네시아와 팔라우에 대한 미국의 경제 및 안보 지원 보장을 골자로 하는 자유연합협정 갱신 협상이 타결되어 현재 미국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미국과 파푸아뉴기니는 최근 방위 협력 조약에 서명했다.

주로 캘리포니아 주 팬들튼 기지에서 복무하던 미 해병대원들로 구성된 코아 모아나 23 대원들은 도서국들의 안정과 안보 및 번영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바다의 전사’라는 뜻을 가진 코아 모아나 태스크 포스는 2016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미크로네시아의 추크 (Chuuk) 주를 방문한 태스크 포스 팀은 추크 고등학교를 개보수하고 네아노와 음완 초등학교의 지붕과 운동장을 수리했다. 폰페이(Pohnpei) 주에서는 원거리 통신탑 수리, 공항 안전예방조치 수립을 위한 협력, 현지 의료진과 지식 공유, 적십자사 직원 및 현지 소방관과 함께 헌혈 활동을 벌였으며, 코스레(Kosrae) 주에서는 병원을 개보수했다.

미국 해병대원들이 미크로네시아 추크 주의 네아노 초등학교에서 지붕을 수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 트렌트 헨리(TRENT HENRY) 일병/미국 해병대

팔라우를 방문한 코아 모아나 팀은 도로와 사격장 개선 작업에 착수했으며, 의료 협력 및 지역사회 활동에 참가했다. 아일랜드 타임스 신문은 독자들에게 군용기가 보이더라도 친선 임무 중인 미국 해병대원들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설명했다.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 태스크 포스 팀은 훈련을 실시하고, 실사격장을 비롯해 파푸아뉴기니 방위군 항공수송비행단 시설을 개설하는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미국 해병대와 해군 장병들은 엔지니어링과 의료, 인프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또한 태스크 포스 팀은 솔로몬제도 호니아라에서 과달카날 전투 81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 힐러리 중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해병대와 솔로몬제도 주민들이 나누었던 깊은 유대감을 높게 평가하며, 2023년 8월 7일 있었던 기념식에서 “제도 주민들의 희생은 절대로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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