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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누아투, 호주와 안보 협정 체결

2022년 12월 바누아투는 호주와 광범위한 안보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는 이와 유사한 협의나 어떤 안보 문제도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빌라에서 체결된 이 협정은 재난 구호부터 경찰, 국방, 사이버 안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을 포괄한다.

호주 정부는 성명에서 “우리 양국은 민주주의, 책임감, 투명성에 헌신하는 국가로서 이번 협정은 이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4월 체결되어 호주와 미국을 경악하게 한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안보협약의 세부 내용은 양측 정부 어느 쪽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바누아투에 도로와 스포츠경기장 및 정부 건물을 건설하는 중요한 인프라 투자자이다. 바누아투에 대한 중국의 민간 투자 역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호주 동맹에 대항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바누아투는 중국이 중국군 주둔지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는 태평양도서국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2022년 12월 중순 페니 웡(Penny Wong) 호주 외교부 장관과 여타 고위급 각료들은 미크로네시아연방, 팔라우, 바누아투를 방문했다.

호주는 바누아투의 최대 원조공여국이다.

요담 나파트(Jotham Napat) 바누아투 외교부 장관은 포트빌라에서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안보 회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우리는 중국과 어떤 안보협약도 체결하지 않았으며, 안보 관련한 논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호주-바누아투 협정은 그밖에 국경, 해양, 항공 및 자원 안보 분야에도 적용된다. (사진: 호주 육군과 바누아투 기동부대 대원들이 2022년 11월 포트빌라에서 열린 바누아투 동맹 연습 기간 동안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 구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안보협약이 체결된 이후 중국 경찰은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이나라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은 솔로몬제도 경찰에 훈련을 지원하고 물대포 및 차량 등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1월 반중국 및 반정부 폭동 이후 솔로몬제도 정부 요청에 따라 호주군과 경찰 역시 호이나라에 주둔하고 있다. 2022년 11월 호주는 솔로몬제도 경찰에 고화력 소총을 기증했고, 웡 장관은 바누아투에 기증한 새로운 경찰 선착장과 경찰선 RVS마타웰리 인도식에 참석했다.

그녀는 이러한 지원을 “지역 안보 이익 공유를 위한 호주의 지속적 협력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나파트 장관은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30만 명의 인구가 수십 개의 섬에 흩어져 있는 바누아투의 가장 큰 안보 과제는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열대 사이클론의 빈도와 강도 증가라면서 바누아투가 “멀지 않은 미래에” 호주 인프라 파이낸싱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나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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