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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개발처 처장, 파푸아뉴기니 내 전기 접근성과 보건 강조

베나르 뉴스

미국이 태평양도서국에 한층 더 강화된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국제구호기관인 국제개발처(USAID)는 파푸아뉴기니에 수십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만다 파워(Samantha Power)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은 보다 광범위한 지역 미션 시작을 위해 2023년 8월 중순 파푸아뉴기니와 피지를 방문했다.

파푸아뉴기니에 도착한 파워 처장은 수도 포트모르즈비에 위치한 미국국제개발처 공관이 3개국의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국가대표사무소로 위상이 격상한 것에 대해 “파푸아뉴기니와 주변 지역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지원 의지가 반영된”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제임스 마라페(James Marape)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함께 한 기자 회견에서 “이곳 파푸아뉴기니는 물론 솔로몬제도와 바누아투에도 자금과 인력을 비롯한 자원을 더 많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에서 파워 청장은 태평양도서국 9개국과 협력할 새로운 역내 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2022년 9월 태평양도서국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에서 미국국제개발처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독자적인 국제기구를 창설하려는 목적에서 개발도상국인 태평양도서국들과 교역 관계를 맺고 인프라 및 원조를 크게 지원해 왔다.

중국과 솔로몬제도와의 관계는 2019년 솔로몬제도가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하면서 만개하였고, 2022년에는 양국이 안보 협정을 체결하여 미국 및 호주와 같은 동맹국들을 경악하게 했다.

파푸아뉴기니와 미국은 2023년 5월 미군이 파푸아뉴기니의 6개 항만과 공항에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방위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파워 청장은 파푸아뉴기니에 약 99억 원(740만 미국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발표하고 HIV 예방 노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마라페 총리는 “오늘은 굳건한 미국-파푸아뉴기니 동맹의 또 다른 기념비적인 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지원에는 싱가포르의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중앙주에 태양광 미니 그리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약 16억 원(120만 미국 달러)이 배정된 이 작업이 완료되면 약 800 가구와 30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21년 미국은 파푸아뉴기니의 전력 공급 개선을 위해 약 760억 원(5,700만 미국 달러)을 배정한 바 있다. 현재 전력망에 연결된 파푸아뉴기니 주민은 약 13%인 것으로 집계되지만 태양광 같은 오프그리드 에너지를 포함시키면 에너지 접근율은 보다 높아진다.

2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해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기금은 2030년까지 파푸아뉴기니 인구 70%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2018년 미국이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함께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이 외에도 파워 청장이 발표한 미국국제개발처 지원에는 화산 폭발로 이재민이 발생한 부겐빌 자치지역을 위한 재난구호기금, 재난 대비 및 영상실조 퇴치를 위한 기금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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