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통 사안오세아니아파트너십

호주 육군 공병, 피지 및 바누아투에서 안보 인프라 강화

톰 아브케(Tom Abke)

피지 해군은 호주 육군 제19최고공병제작소 등 덕분에 곧 새 본부를 보유하게 된다.

2022년, 제19최고공병제작소와 피지 건설업체들이 라미에서 착공한 해양필수서비스센터가 2024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호주 국방부는 이 센터에 피지 정보 융합 센터, 해양 감시 구조 조정 센터, 수바 해안 라디오, 피지 해군 수로 정보 서비스, 직원용 주택 및 기타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주 육군 제6여단 소속의 제19최고공병제작소에는 토목공학 기술자, 프로젝트 관리자, 공사 감독관, 측량사 및 건축 설계사 등이 근무하고 있다. 1963년 창설 이래, 이 부대는 주로 태평양 지역에서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베트남 등지에도 배치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는 바누아투의 안보 인프라 구축이 있다.

2023년 6월, 육군 전력사령부 사령관 수전 코일(Susan Coyle) 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19최고공병제작소는 지난 60년 동안 파트너국들을 지원하고, 외딴 지역 사회의 복지를 개선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호주방위군을 지원하고 작전 수행 중인 대원들을 보호했다. 또한, 안전한 수자원 공급과 훈련 시설, 본부, 비행장, 의료 시설, 부두 및 예배당 건설을 총괄해 왔다.”고 설명했다.

호주가 487억 원(3,740억 미국달러)을 투자한 해양필수서비스 센터 프로젝트 덕분에 현지에 445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해양필수서비스센터는 사용 에너지의 70%를 태양광 패널로 생산할 예정으로, “피지가 안전한 해운을 위해 내건 여러 국제적인 공약을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피지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제19최고공병제작소 대원들은 바누아투에서 현지 경찰 역량을 강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2개 병영 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쿡 병영과 티로아스 병영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현지 노동자 200명에게 훈련 및 일자리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조달한 자재, 자원, 서비스를 사용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3월에 착수했으며 2023년 중 완료 예정이다.

호주 국방부는 이 프로젝트가 “양국 간 강력하고 지속적인 안보 파트너십의 일환”이라면서 “현지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상업 활동을 증진하여 바누아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선된 병영에는 국가 비상 라디오 방송망, 새 무기고, 엔지니어 및 차량 작업장, 숙소 및 훈련 시설, 소방서, 예배당, 의료 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코일 소장은 “이 부대는 산업계, 제6공병지원연대 및 기타 육군 부대와 교류, 협력하며 수년 동안 많은 지역 사회에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파트너국들에서 그러한 중요 시설과 기능을 활용하는 데서 우리는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톰 아브케(Tom Abke)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관련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