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분쟁/긴장

유엔, 홍콩 구금에 대해 ‘우려 섞인 놀라움’ 표시

로이터

유엔은 중국 공산당에 의한 천안문 유혈 진압 사태 34주년을 맞아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금 상황에 대해 우려 섞인 놀라움을 표시했다.

홍콩 경찰은 1989년 베이징에서 있었던 민주화 운동 시위에 대한 폭력적 억압 사태의 34주년 기념일이었던 2023년 6월 4일에 “공공의 이익 침해”로 20여 명을 구금했으며, “경찰관 업무를 방해” 했다는 이유로 53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구금된 사람들을 모두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홍콩 공공 방송 RTHK는 구금자들이 모두 석방되었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서는 언론 및 공공 장소 시위에 대한 규제에 따라, 약 3,000명에 달하는 시위자 및 행인들의 사망을 초래한 중국 공안 부대에 의한 천안문 학살 사건의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촛불 철야 시위로 시작된 것이 완전히 묵살되었다.

수백 명의 홍콩 경찰이 검문 검색을 실시했고, 예전에 철야 시위가 있었던 빅토리아공원 근처에는 장갑차를 배치했다. 민주운동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예전 영국 식민지였던 이곳에서 반대 의견을 철저하게 짓밟아 없애기 위한 중국 공산당의 광범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홍콩은 1997년 영국에서 중국에 이양될 당시 “일국 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모델에 따라 최소 50년간은 지속적인 자유를 보장 받았었다.

캐나다 영사관은 Facebook 페이지를 통해 홍콩 시민, 그리고 1989년에 “평화로운 비무장 시민들을 대상으로 저질러진 폭력적 진압을 기억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는 “평화로운 집회 권리를 포함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금지 당한”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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