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파트너십

아세안 훈련, 해군 수장들 만나 단합된 ‘평화를 위한 목소리’ 내

마리아 T 레예스(Maria T. Reyes)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회원국 해군들은 필리핀 해군이 주최한 AMNEX(ASEAN Multilateral Naval Exercise, 아세안 다국적 해군 훈련) 중 남중국해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3년 5월 12~15일 기간 중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해안과 해상 단계로 진행되었으며, 여기에는 잠발레스(Zambales) 주와 바타안(Bataan) 주 해역에서 해적들의 괴롭힘을 받는 크루즈선을 구조하는 모의 훈련이 포함되었다. 아세안 해군 수장들은 해당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도 구성했다.

이번 훈련을 관장한 필리핀 함대-해병대 예비군(Philippine Fleet-Marine Ready Force) 사령관 에드윈 아마다르(Edwin Amadar) 준장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절차와 원칙이 서로 일치하는지 시험해볼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공해에서 실제로 해적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은 없도록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및 베트남에서 온 전함들을 포함해 약 1,200명의 인원과 선박 9척이 참여했으며, 캄보디아와 라오스가 참관인들을 파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필리핀 국방부(Department of National Defense)를 책임지고 있는 선임 차관 겸 장교 카를리토 갈베즈 주니어(Carlito Galvez Jr.(사진))의 아세안 해군 선단 사열에 이어 수빅만(Subic Bay)에서 진행되었다. 마닐라에서 진행된 아세안 해군 수장 미팅(ANCM, ASEAN Navy Chiefs Meeting)에서 지도자들은 공해상에서의 예기치 못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해양 상호 작용 지침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제 2회 AMNEX와 제17차 ANCM은 군대 간 전략적 대화를 촉진하고 협력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국방 교류 행사다.

갈베즈 차관은, “우리가 하는 훈련은 특정대상을 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조화를 위해 하나가 되어 공통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한 자리에 모였을 때, 아세안과 인도태평양을 위한 평화의 목소리는 더욱 크고 또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훈련은 새로운 해양 상호작용 지침을 시험하는 장이기도 했다.

필리핀 해군 수장 토리비오 아다치 주니어(Toribio Adaci Jr.) 중장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아세안 해군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서로 간의 상호운용성, 각자의 원칙, 각자의 연락 방식 등을 시험하고, 그것들이 서로 일치하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다치 중장은, “이번 훈련에서 하나됨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서로 각기 다른 이해 관계를 갖고 있지만, 종국에는 공유하고 있는 상호 이해가 있다. 특히 우리 바다에서 평화와 질서를 강화해야 한다는 면에서 공통의 이해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주최한 필리핀 해군에게는 이번 훈련이 리더십과 단합력을 증명할 수 있는 전례 없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또한 필리핀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자산을 시험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해양 관련 문제 대응에 있어 다른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진 제공: 싱가포르 국방부

댓글 입력

저희는 귀하의 개인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제공하시는 경우, 포럼 직원은 해당 정보를 연락을 위한 목적으로만 활용합니다.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외부에 공유되거나 공개되지 않습니다. 댓글에는 귀하의 성함과 웹사이트 주소만 표시됩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관련 기사

Back to top button